Report(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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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도장이 국회였다
1938년 지어진 경남무덕전은 경남도청의 부속시설이었다. 지붕이 크고 중앙의 현관(式台)가 있는 일본식 건물이었다. 건축 당시 공사비는 8만 원, 전력회사이던 남선전기가 지역사회 기부 차원에서 부담했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 무덕전을 관리하던 부서는 경남도 경찰부였다. 무덕전에서는 준공 직후 유도, 검술, 궁술 등의 무예 시합이 열렸으며, 경찰관들에 무술을 가르치는 장소로 활용되었다. 한국전쟁중 1·4후퇴로 국회는 부산극장에 자리 잡았다.이후 51년 6월 이 곳 무덕전으로 이전해 53년 9월까지 사용했다. 당시 동아일보(51.6.19)는 이 곳에서 정치인들의 모습을 촌극으로 비유한 기사를 내보냈다. 국회가 무술 연습장 무덕전으로 옮겼다고 해서 무술 연습에 열중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치판에서 벌어지는 폭력..
2022.11.11 -
세계씨름대회를 한다
2022년 천하장사 씨름대축제가 울주군에서 열리고 있다. 오늘 한라장사결정전 및 세계특별장사전이 14:00~16:30 MBC SPORTS+를 통해 중계된다. 이번 대회 중계 해설을 맡은 김보겸 용인대 교수는 "씨름판 스타들이 즐비한 한라급은 춘추전국시대다. 관록 있는 장사들과 새내기들의 패기가 맞붙는 하루가 될 것"이라면서, "세게특별장사전은 몽골 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4강전에 3명이나 올라 와 있어 외로운 싸움이 될 뉴질랜드의 선전도 눈여겨볼 경기가 될 것"고 전했다. 세계특별장사전은 씨름세계화를 위한 전략 이벤트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과 국가무형문화재인 씨름은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종목이었다.
2022.11.11 -
인터넷 세계무예TV가 오픈됐다
WMC-TV가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의 모든 영상이 이 곳으로 모이며, 다양한 무예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회원단체의 각종 대회 중계도 연계할 예정이다. www.WMCTV.net
2022.11.11 -
이태원 참사, 스포츠외교에도 문제발생
유럽을 순방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림픽도시연합회의에 참석해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외교전에 나선바 있다. 스위스 현지에서 IOC 위원장 등을 만나 서울이 올림픽 개최에 준비된 도시와 부산엑스포 유치까지 홍보했다며 26일 국내 언론에 알리기도 했다. 그러나 29일 저녁 서울 한복판 이태원에서 참사가 일어났다. 많은 사상자와 오리무중이던 국가와 서울시의 컨트롤타워, 무엇보다 사과할줄 모르는 리더들의 한심한 작태는 외신들의 비난 대상이 되었다. 이번 리더십과 시스템 부재는 스포츠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림픽을 유치할만큼 안전한 도시인가? 이번 참사와 무능한 대응은 그동안 체육인들이 만들어 놓은 수많은 스포츠외교 성과를 수포로 만들어 버렸다. 사고에 대한 예방도 중요하지만, 사고발생시 희생을 ..
2022.11.06 -
몽골씨름, 우리와 같다
몽골의 씨름은 몽골어로 '버흐(Бѳх)'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말로는 각저(角抵)에 해당하는 말이다. 즉 두 사람이 씨름하듯이 서로 맞잡고 힘을 겨루는 기예 중의 하나가 각저이다. 마치 사슴이 뿔을 맞대고 싸우는 형상의 경기이다. 그리고 몽골에는 씨름을 지칭하는 말로 바릴다흐(Барилдах)라는 말이 있다. 한국어로 상박(相撲)에 해당하는 말로 사로 붙잡고 힘을 겨룬다는 말이다. 그런데 몽골어에서 씨름을 지칭하는 말로서 한국어와 아주 일치하는 씨룸(Ссирѳм)이라는 말이 있어서 흥미롭다. 이것은 한국어의 씨름과 발음도 같고 뜻도 완전히 일치한다. 한편 이것은 일본에 건너가서 스모(相撲)라는 단어로 정착을 하게 된다. 사진은 브리야트족의 씨름. 바이칼-코리 브리야트족 우리 부여족이라는 주장이 있다. 몽골..
2022.10.25 -
울산대, 전국체전 학술대회에서는
울산대학교에서 전국체전을 기념해 제60회 한국체육학회 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오늘 e스포츠산업위원회가 “대한민국 e스포츠 콜로키움(e-Sports Colloquium)”이란 주제로 준비한 세미나에 참여했다. 이 세미나에서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오늘 다양한 영역에서 발표한 내용은 국내외 e스포츠의 실상을 알 수 있었다. e스포츠의 종주국이 우리나라였지만, 실상은 많은 부분에서 중국이 기득권을 가지고 있다. 무예를 소재로한 e스포츠인 e무예영역을 제안하고 고견을 들었다. 문화콘텐츠영역에서, 민간기구에서, 정책영역에서, 메타버스 영역에서, 그리고 교육학 영역에서.. e스포츠는 다양한 전공 영역에서 모인 새로운 연구분야가 되고 있다. 발표내용에 ..
2022.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