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스포츠외교에도 문제발생

2022. 11. 6. 06:13Report/City Marke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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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순방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림픽도시연합회의에 참석해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외교전에 나선바 있다. 스위스 현지에서 IOC 위원장 등을 만나 서울이 올림픽 개최에 준비된 도시와 부산엑스포 유치까지 홍보했다며 26일 국내 언론에 알리기도 했다.

그러나 29일 저녁 서울 한복판 이태원에서 참사가 일어났다. 많은 사상자와 오리무중이던 국가와 서울시의 컨트롤타워, 무엇보다 사과할줄 모르는 리더들의 한심한 작태는 외신들의 비난 대상이 되었다.

이번 리더십과 시스템 부재는 스포츠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림픽을 유치할만큼 안전한 도시인가? 이번 참사와 무능한 대응은 그동안 체육인들이 만들어 놓은 수많은 스포츠외교 성과를 수포로 만들어 버렸다.

사고에 대한 예방도 중요하지만, 사고발생시 희생을 최소화하고 빨리 처리하는 리더십과 시스템이 그 국가와 도시의 안전 능력을 평가할 수 있다. 예방과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한다.

이번 참사의 문제를 이태원 파출소에 전가하던 초기 모습을 보며, 리더들의 무능함의 극치를 보았다. 흉년을 백성탓으로 돌리고 새경을 깎으며 곤장을 치던 드라마 속 관료들이 생각났다.

추모기간이 끝났다. 그러나 마음 속에서는 항상 추모하는 마음을 간직해야 한다.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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