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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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체부장관후보의 숭문과 상무의 조화는?
."일류 강대국들은 숭문(崇文)과 상무(尙武)의 조화를 추구한다. 그것은 역사 전개의 장엄함을 기약한다." 4년전 오늘 스크랩 해놓은 글이다. 글을 쓴 이가 익숙하다 했더니, 오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발표된 박보균 전 중앙일보 대기자다. 박후보는 정권교체때마다 숭문과 상무의 조화를 유독 강조해 왔다. 그는 정권에 대해 상무를 군사력을 이야기한 것이지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서 '체육'을 어떻게 바라볼지 궁금하다. 윤정부가 초대 장관후보로 결정한 이유가 K-컬처의 적임자라 했는데, 과연 K-스포츠전략은 어떤 구상일지 궁금하다. K-스포츠의 단연 선두는 태권도다. 정부는 태권도 다음을 고민하고 있다. 우리가 종주국인 한류문화속 스포츠는 무엇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태권도 다음으로 택견, 씨름, 마스..
2022.04.17 -
2008년 최초의 국회 무예세미나
2008년 전통무예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국회사상 첫 무예 세미나가 국회의장과 여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었다. 당시 사진을 보니, 지금은 고인이 되신 분들도 계신다. 당시 노무현정부 마지막날 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이명박정부가 들어서고 무예는 뒷전이었다. 그리고 박근혜정부때는 무예에 관심을 보이는듯 했으나 중단되었고, 문재인정부에서는 억지춘향처럼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차기정부인 2023이라는 글귀를 반복하며 간만 보다 끝나간다. 사실 이 법은 2004년 첫 발의되었다. 발의가 되고 나서 당시 반대의견을 보이던 단체와 일부 무예인들이 있었다. 많은 사항을 담고 있었지만, 정부와 함께 그들은 반대했었다. 그리고 4년후 축소된 내용으로 다시 발의돼 제정되었다. 당시 반대논리를 보면, 전통무예 범주를 ..
2022.04.17 -
기사(horseback archery) 세계화되고 있다
기사(horseback archery)는 한국에 본부(WHAF)를 두고 있는 국제무예대회 종목이다. 2005년국내에서 첫대회를 시작으로 유럽선수권이 활성화되었고 최근에는 중동지역 국가들과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국가들이 가세하면서 활기를 얻고 있다. 2016년과 2019년 세계무예마스터십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각국의 국가위원회NMC에서도 관심을 이끌고 있는 종목이다. 최근에는 WHAF의 업무분장도 각국의 회원들이 참여하면서 국제기구로서의 플랫폼을 갖춰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가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국제대회가 개최되며 활기를 잃지 않고 있다. 아래는 카타르에서 준비한 청소년기사대회홍보영상이다. 경기장이 경기분위기를 압도한다. 그리고 한국에서 만든 과녁이 코리안스타일경기임을 상..
2022.04.17 -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련생을 가진 무예는?
세계무예중에서 수련생이 제일 많다는 태극권은 최근 관절통증 완화와 심장 문제에 도움이 되는 '부드러운 스타일' 무술이다. 그렇다고 태극권이 부드러움만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태극권은 인간의 mind, body, spirit을 포함한 중국의 전통무술이다. 화약이 무기가 되고 무술이 근대화된 것이 맨손무예다. 이 과정에서 무술은 의료적인 면과 윤리적인 면이 접목되는데, 부드러운 형태의 태극권은 양생무예의 대표무술이 된다. 태극권은 국내 많은 보건소 프로그램으로 애용되고 있다. 고령화사회에서 태극권은 중요한 무예로 인식되고 있다. 국내 무예들이 어르신 프로그램이나 양생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태극권 프로그램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2022.04.17 -
무예도복은 평상복이었다
무예의 도복은 평상복이었다. 별도의 도복이 필요없었다. 도복은 현대 유도의 창시자 가노지고로가 유도기술에 맞게 만든 것이 시초이고, 띠는 도복 상의를 고정하기 위해 가노지고로가 제안해 사용하기 시작했다. 택견 송덕기선생도 1960년 올림픽 한국문화 소개 사진과 문화재청 자료화면 때문에 옛복식을 입었을 뿐이다. 경기택견은 분명 경기에 따라 경기복이 변할 수 밖에 없다. 공연이나 시범이면 모를까, 억지로 옛복식을 강조하며 전통을 고집하는 것도 수련생의 동기유발을 저해할 수 있다. 현대인들에게 맞는 수련복이 적합하다. 그리고 수련체계 역시 일본무도에서 강조하는 예도문화를 우리 무예환경에 억지로 적용시킨다면, 그것은 일본무도이지 우리 무예가 아니다.
2022.04.17 -
강무당, 근대중국사관학교
중국 근대 武人의 역사다. 이 기사를 토대로 추가해 정리해 보면, 옛날부터 윈난(운남, 雲南)인들은 무(武)를 숭상했다고 한다. 윈난은 내세울 것이 없었다고 하지만, 국방력 하나만은 빠지지 않았다. 이유가 있었다. 룽윈(龍雲)은 윈난의 군벌이었다. 체구 작았지만 검술과 봉술에 탁월했고, 사관학교에서 무술 실력으로 두각을 나타냈다고 한다. 윈난왕 룽윈을 배출한 윈난강무당은 장쭤린(張作霖·장작림)이 설립한 동북강무당, 위안스카이(袁世凱·원세개)가 텐진(天津)에 세운 북양육군강무당과 함께 청 말의 3대 군사학교였다. 윈난강무당 초대 교장(監督) 리건위안(李根原·이근원)과 교관 탕지야오(唐繼堯·당계요)는 한반도와도 인연이 많았다. 탕은 예관 신규식 선생과 친분이 두터웠다. 윈난의 군·정을 장악하자 한국 청년들에..
2022.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