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Good Writing(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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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식물
침입식물(侵入植物)이란 "집단으로 자라는 격리된 식물종에 유입된 다른 종의 식물"을 말한다. 침입식물의 특성은 씨앗을 다량 분산할 수 있는 능력, 매우 빠른 성장속도, 환경에 따라 다양한 생태형을 만들어내는 능력, 전반적으로 효율적이고 유연하며, 저항력 있게 종을만드는 특징이 있다. 개체군의 밀도가 낮으면 실제로 식물이 번식하기 어렵고 새로운 곳으로 퍼져나가기 어렵다. 새로운 환경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바꿔 놓을 수 있는 능력과 수완이 있다. 그리고 지역종과 교배하는 것을 배웠다. 지역 자생종 집단과 교배하면서 자연선택의 갈림길에서 살아남는 길을 택한 것이다. 침입식물이 자생식물이 되었다.‘외국의 자생지로부터 인간의 매개에 의해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우리나라에 옮겨져 여러 세대를 반복하면서 야생..
2020.12.26 -
식물, 세계를 모험하다
어쩌면 동물보다 더 진화된 것이 식물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본적이 많다. 체육학이나 무예학에서는 동물인 사람은 '움직임'을 통해 역동적 에너지가 나온다고 강조하지만, 동물과 달리 고정되어 있는 식물도 그 이상의 이동경로와 환경적응이 빠른 것에 놀랍다. 그리고 끈질긴 생명력도 마찬가지다. 식물이 동물보다 활동적이고 민감한 것은 아닐까? 12월 우리 가족이 함께 읽고 함께 이야기 해보자는 책은 이탈리아 식물학자 스테파노 만쿠소의 '식물, 세계를 모험하다'이다. 그는 우리가 식물에 대해 아는 것은 빙각의 일각이라고 이야기하며, 지구여행을 하는 식물은 확장을 향한 끊임없는 추진력과 치밀한 전략으로 보았다. 번역을 한 임희연선생은 국제행사 기획과 진행 전문가다. 감수를 한 신혜우박사는 우리 지역의 자연사박물관에..
2020.12.08 -
뜨거울때 꽃이 핀다
누가 놓았을까? 덕수궁 돌담길에 다 탄 연탄과 꽃한송이를 꽂아 놓았다. 그리고 "뜨거울 때 꽃이 핀다"라는 메모를 남겼다.
2020.12.08 -
중상모략 대처법
중상모략(中傷謀略)이라는 말이 있다. 중상(中傷)이란 근거 없는 말로 남을 헐뜯어 명예나 지위를 손상시킨다는 뜻이고, 모략(謀略)은 사실을 왜곡하거나 속임수를 써 남을 해롭게 하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나쁜 짓은 다 모아 놓은 말이다. 국회도 언론도 검찰도 학교도 이 중상모략에 우리 사회는 중병을 앓고 있다. 가장 도덕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무예계나 스포츠계, 교육계도 중상모략이 도를 넘고 있다.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카더라'에 의지하기 때문이다. 닭이 메추리알을 여기저기 낳고 다니는 모습이다. 중상모략은 질투와 시기로 열등감에 차고 힘이 약한 부류들이 정면에서 대응하지 못하고 비열한 수를 써서 뒤에서 조종을 해 구설수를 만들고 난처하게 만들어 내는 전략이다. 중상모략에 대처하는 가장 신속한 방법은 ..
2020.08.01 -
군자와 소인은 한끝 차이?
우리는 누구나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그러면 공자는 어떤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했을까? 인심 좋고 이웃에게 베풀기 좋아하는 사람일까? 사람들이 다 ‘그 사람 좋은 사람이야’ 칭송하는 사람일까? 아니다. 공자는 말한다. ‘좋은 사람이 좋아하고 나쁜 사람이 싫어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다.’ 공자는 그런 사람을 그는 군자(君子)라고 하였다. 공자는 소인(小人)과 대비되는 군자의 길을 이야기한다. “군자는 자신에게 구하고 소인은 남에게서 구한다.” 소인은 환경을 탓한다. 소인은 나를 알아주지 않는 세상을 탓한다. 그러나 사실 문제는 자신에게 있다. 그래서 공자는 강조한다.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근심하지 말고 내가 다른 사람을 알지 못함을 근심하라.” 군자와 소인은 가치의 기준이 다르다. ..
2020.07.29 -
두견새리더십
최근 북한이 심난하게 만들고 있는 마당에 제1 여당은 북한전문가가 있는지 의심스럽고, 제1 야당은 어느나라 정당인지 의심스럽다. 武는 없고 文만 있으니 오리무중이고 입만 살았다. 심형철선생님의 일본알기 칼럼이다. 한눈에 일본을 알게 한다. 그리고 두견새이야기로 리더십을 생각케 한다. 이 글의 끝자락을 옮겨본다. "가마쿠라 막부가 열린 1185년부터 에도막부가 끝나는 1867년까지 약 700년 동안 무사들이 지배한 것이다. 역시 사무라이의 나라 일본인 것이다. 전국시대의 대표적인 장군인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이 세명의 성격을 빗댄 두견새 이야기가 있다. 두견새 노랫소리를 듣고 싶은데 두견새가 노래하지 않을 때 세명의 장군은 어떻게 했을까? 오다 노부나가의 경우, 노래하지 ..
2020.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