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2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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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정 무대책, 일하지 않는 문화체육관광부 분해가 정답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중 56개 소수민족 퍼포먼스에 조선족을 대표해 한복 입은 여성이 참여했다. 문화공정 논란에 휩싸였다. 언론도 난리고 대선후보들도 메세지를 날린다. 그러나 정작 무엇이 문제인지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문체부는 동북공정시절부터 문화공정에 이르기까지 무엇을 하였을까? 다른 부처에 비해 아마도 변하지 않고 일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문화재급(?) 부처란 소릴 듣고만 있지는 않았는지 의문이다. 정치권도 마찬가지다. 동북공정에 이어 문화공정으로 우리가 정신차려야할 시기에, 중국의 이번 퍼포먼스에 왈왈거리기만 했지, 정작 이에 대한 정치권이나 부처들의 움직임은 꿀먹은 벙어리였다. 문화공정에 대비한 문화정책은 무엇이 있었을까?라고 묻는다면, 없다. 왜 없냐고 하면 일을 하지 않았다가 ..
2022.02.06 -
위기지학(爲己之學) 위인지학(爲人之學)
공부해라! 요즘 아이들에게는 스트레스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고학력자들이다. 냉정히 살펴보면 고학력은 취업을 위한 경쟁 학제속에 살아온 세대들이다. 그들은 입만 열면 공부하라고 이야기한다. 대부분이 입시공부를 위한 이야기다. SKY를 목표로 모든 정보를 총동원한다. 그러나 공부란 무슨 공부를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학문에는 위기지학(爲己之學)과 위인지학(爲人之學)으로 나뉜다. 위기지학은 몸과 마음을 수양하여 인간으로서 마땅히 지녀야하는 인격을 기르는 공부이다. 공부는 이것부터 시작이다. 위인지학은 경쟁을 위한 지식이나 기술 습득을 목적으로 하는 공부이다. 오늘날의 학문의 대부분이 위인지학이다. 이렇다보니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우리 사회에서도 위인지학에 몰입하고 있다. 결국 인성교육은 사라지고 경쟁에서 살..
2022.02.06 -
말 탄 장수의 동상은 사연이 있다.
말을 탄 장수의 동상. 여기에는 장수의 죽음과 관련된 이유가 있다. 서양사에서는, 말이 어떤 동작을 하느냐에 따라 장수가 전장에서 어떤 상황이었는지를 말해준다고 한다. 첫째, 앞의 한발만 든 말을 탄 장수는 '전장에서 부상당한 장수'이고, 둘째, 앞발 두개를 든 말을 탄 장수는 '전장에서 전사한 장수'이며, 셋째, 네발 모두 바닥에 닿고 있는 말을 탄 장수는 '전장에서 돌아와 자연사한 장수'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동양에서는 이런 의미가 있을까? 좀더 살펴봐야겠지만, 중앙아시아와 유럽은 이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있는 동상들은 근대이후 혹은 해방이후 만들어진 것이라 이런 의미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사진과 같이 서울대 후문쪽에 있는 낙성대공원에 있는 강감찬 ..
2022.01.29 -
무형거장, 진용(김용)
2018년 10월에 94세를 일기로 타계한 무협 판타지의 거장 진융(金庸)은 세계 최고의 무협작가다. 중국에서는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 수준의 대접을 받는다. 그는 대중적인 인기면에서 따라갈 작가가 없을 정도로 대단한 인물이다. 그런 그를 우리는 만화방에 있는 무협지 작가로만 알고 있다. 그는 생전에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협(武俠)의 정신은 힘을 겨루는 무(武)가 아닌 자신의 이익을 희생하는 협(俠)에 있다"라고 말했다. 그의 작품은 현재 영화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게임에 이르기까지 무협산업을 점유하고 있다. 그가 인기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아마도 그는 거친 강호의 세계에서 인간미를 넣으려 애썼기때문은 아닐까? #진용 #김용 #무협 #무협소설
2022.01.29 -
국내 접골사면호 1호는?
Korean Judo Master Ryu In-Ho 류이호(1922-1980) 유도원로사진이다. 유도 공인 8단, 1958년 동산유도관(현, 진선미유도관)을 설립한 유도인으로 대한유도학교(용인대학교) 1회졸업생으로 최우수 졸업생, 대구와 경북 대표 유도선수를 했고, 경찰공무원, 대구상고 유도교사, 대한민국 접골사 면호 1호 소지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대구경북지역의 유도인으로서 1984년전까지 사설도장을 유일하게 운영했다. 동산유도관의 이념은 "올바른 정신의 확립" "신체적 건강" "민족정기함양"으로 설립되었다. 아들인 류영대 유도원로가 있고, 손자인 류현욱 역시 유도사범이다. 유도 유단자들이 자격을 갖출수 있었던 접골사는 유도정복술로 불리기도 한다. 안타깝게도 1960년대를 기점으로 자격 취득의 환경이..
2022.01.29 -
1978년 우리 무예는?
50대이상의 무예단체장들에게 당신의 무예베이스는 어디입니까? 라고 묻는다면? 대부분이 유도, 태권도, 합기도, 국궁과 아래 한국무예들일 것이다. 나머지는 대부분이 80년대이후다. 1978년 5월 27일에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될 동남아친선무술경연대회를 소개하는 기사중에 재밌는 내용이 나온다. 인도네시아의 세티오 하조노박사는 입으로 불어 사람을 넘어뜨리는 신기(神技)를 보이고, 일본의 가라테 야마구찌 고겐의 자녀인 야마구찌 고지와 야마구찌 고교구(여) 남매가 쇠줄에 철추와 낫을 달고 휘두르면서 여러 상대를 물리치는 연환철겸(連環鐵鎌)이라는 비기(秘技)를 시범한다고 했다. 우리나라 정도술은 신술(身術), 검술(劍術), 봉술(棒術) 각 37반의 기본동작을 합친 111개 동작을 취하는 우리나라 고유무술로 소개하고 ..
2022.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