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지학(爲己之學) 위인지학(爲人之學)

2022. 2. 6. 01:46Report/Health & Fit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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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라! 요즘 아이들에게는 스트레스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고학력자들이다. 냉정히 살펴보면 고학력은 취업을 위한 경쟁 학제속에 살아온 세대들이다. 그들은 입만 열면 공부하라고 이야기한다. 대부분이 입시공부를 위한 이야기다. SKY를 목표로 모든 정보를 총동원한다.

그러나 공부란 무슨 공부를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학문에는 위기지학(爲己之學)과 위인지학(爲人之學)으로 나뉜다. 위기지학은 몸과 마음을 수양하여 인간으로서 마땅히 지녀야하는 인격을 기르는 공부이다. 공부는 이것부터 시작이다.  위인지학은 경쟁을 위한 지식이나 기술 습득을 목적으로 하는 공부이다.

오늘날의 학문의 대부분이 위인지학이다. 이렇다보니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우리 사회에서도 위인지학에 몰입하고 있다. 결국 인성교육은 사라지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을 이용하거나 희생시켜 자신의 부와 권력,  명예를 얻기 위한 교육이 주를 이루고 있다. 요즘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다.

사람다움을 찾기위해서는 위기지학이 중요하다. 위기지학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예체능이다. 그 중에서 몸을 공부하는 몸학이 기초다. 이를 우리 선조들은 무예로 보았다. 그래서 武가 바로 서야 文이 바로 선다고 보았다.  현대사회에서도 무예는 자신의 몸을 지키고 알아가는 공부이며, 남을 배려하고 평화를 상징한다. 그 수련을 통해 인성이 싹트고 결국은 위인지학의 공부와 연계할 수 있다.

위기지학을 공부하지 않고  위인지학만 공부한 이들때문에 우리 사회는 늘 경쟁 속에서 남을 희생시키는 사람들이 지배하고 기득권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간다. 무엇보다 우리 국민들이 따르는 지식인이나 지도자가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주말에 자녀들에게 방정식 하나 영어단어 하나보다 산으로 들로 바다로 강으로 나가 생기生氣를 불어 넣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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