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의 무술은 얼마나 될까? 2005-07-15

2010. 1. 20. 14:43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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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2천여개 종목 추산, 국제기구 상당수 있어


인도무술


전세계 무술은 얼마나 될까?

대략적으로 2천여 종류가 된다고 한다. 하지만 단체나 도장이 있고 단체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종목은 1천여가지로 알려져 무술연구에 새로운 변화가 예고된다.

최근 무토연구소 허건식박사팀이 진행중인 ‘세계무술현황조사’에서 밝힌 국제적 신뢰가 있는 무술단체들이 상당부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태권도와 유도, 그리고 검도, 가라데, 우슈 등이 국내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국제규모의 무술이외에도 상당히 많은 무술들이 국제단체를 두고 경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허건식박사팀이 6개월간 조사한 중간보고서에 의하면,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國際競技聯盟總聯合會, General Association of International Sports Federation)에 가입된 무술의 경우 아이키도, 유술, 유도, 스모, 우슈, 태권도, 가라데, 삼보로 흔히 알고 있는 국제스포츠기구들이 있으며, 이 종목들의 가맹국은 태권도가 179개국으로 가장 많은 가맹국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이 유도종목이 157개국으로 태권도와 유도의 경우는 올림픽종목인 만큼 세계 각국에 많이 보급되어 있다. 이외에도 중국의 우슈가 99개국, 일본의 가라테가 95개국, 스모가 83개국으로 이들 종목도 무시 못할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보고서에 밝힌 세계 각국의 무술단체는 이외에도 상당부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AISF에 가맹되지 않았더라도 국제적인 기구를 지니고 국제경기 및 교류를 추진하는 무술단체들이 많이 있어 무술계에 새로운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널리 보급되고 있는 Pencak Silat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남부, 필리핀 서부 등 여러 곳에서 저마다 특징을 가지고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으며, ‘International Pencak Silat Federation’라는 국제조직에 49개국이 가맹되어 있다.

브라질의 전통 격투기인 Capoeira는 브라질 토착어이며 춤과 곡예, 의식, 싸움이 뒤섞여 있는 듯한 형태를 가지며 마치 곡예와도 같은 이 격투기는 매우 익히기 힘든 무술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북미와 남미중심으로 보급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들어 국제조직인 ‘ICAF(International Capoeira Angola Foundation)’가 창립되어 국제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6개국이 정식가맹되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필리핀 무술인 Arnis는 International Modern Arnis Federation(IMAF)라는 국제조직을 구성해 미국을 중심으로 보급되어 왔다. 필리핀무술을 근대화한 것으로 Modern Arnis를 보급하고 있는 단체가 되고 있다. 현재 5개국이 가맹되어 있어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International Arnis de Leon Federation (IADLF)’가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고, 인도의 무술로 알려진 Kalaripayattu는 국제기구로 ‘THE INTERNATIONAL GATKA FEDERATION (IGF)’를 구성하고는 있지만, 활발한 국제활동에는 아직 미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시아에서 월남도로 알려진 베트남의 Viet Vo Dao는 현재 ‘Intercontinental Vovinam Vietvodao Association’이라는 국제조직을 구성하여 18개국이 가맹되어 활동하고 있고, 프랑스의 대표무술로 일컫는 사바떼는 ‘International Federation of SAVATE’라는 국제기구를 두고 현재 29개국이 가맹되어 있다. 특히 이 종목은 2012년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지속적인 홍보를 펼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대그리스에 기원을 두고 있는 Pankration은 ‘UNION INTERNATIONALE DE PANCRACE & DISCIPLINES ASSIMILEES’라는 국제조직을 두고 9개국이 가맹되어 국제적인 규모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무술인 ‘Krav Maga‘는 ’International KRAV-MAGA Federatiom‘이 현재 23개국이 가맹되어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South Africa의 무술인 AMOK는 무기술과 맨손무술을 중심으로 정리된 무술이다. 현재 국제적인 조직이라기 보다는 AMOK Internatuional을 중심으로 17개국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에도 브라질의 Brazilian Jiu Jitsu가 10개국, 우리에게 검도로 알려진 일본의 Kendo가 45개국이 가맹되어 있으며, 국내 무술인 해동검도와 국술이 국제적인 기구를 두고 초보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허건식 소장은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무술이 존재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가장 큰 특징은 중국을 중심으로 주변국가에 유사한 무술들이 존재하고 있고, 각 문화의 특성에 따라 변용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유도나 태권도이 성공한 스포츠로의 접목에 대해 많은 나라의 무술들이 변화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일본의 가라테와 스모, 중국의 우슈, 러시아의 삼보, 필리핀의 아르니스, 프랑스의 사바테, 태국의 무에타이는 전통적인 기술도 존재하면서 경기화를 위한 새로운 기법들이 정리되고 있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종목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 연구팀은 기초조사가 끝난후 장기적으로 현지답사를 통해 영상자료를 정리해 전세계 무술의 전파과정과 문화적 변용에 대해 정리한다고 밝혔다.


TAEKWONDO(179) JUDO(157) MUAYTHAI (100) WUSHU(99) KARATE(95) SUMO(83) Pencak Silat(49) SAMBO(49) JU-JITSU(46)Kendo(45) AIKIDO(44) Haedong Gumdo (32) SAVATE(29) Krav Maga(23) Viet Vo Dao(18) Kuk Sool(15) Brazilian Jiu Jitsu(10) Pankration(9) Capoeira(6) Arnis(5) ※ ( )안은 가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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