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마니아 1천만시대 열린다2005-03-02

2010. 1. 20. 14:51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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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 흐름타고 이종격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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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종격투기의 마니아 1천만시대(사진출처:www.k-1usa.net)

이종격투기 마니아가 1천만시대의 문을 열었다고 지난달 28일자 스포츠한국은 보도했다. 또 이 보도에 의하면 케이블TV의 성공에 큰 역할을 한 것이 이종격투기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짧은 기간동안 이러한 마니아를 확보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위해방송이라는 공격에 기존 지상파에서 외면받아 왔던 이종격투기는 케이블TV가 틈새시장을 공력한 전략이 제대로 굳히고 있다. 이종격투기보다 먼저 인기몰이를 했던 것은 프로레슬링이 먼저다. 하지만 이종격투기는 이 흐름을 타고 지금은 여타 스포츠종목과 우위를 가릴만큼 인기가 치솟고 있다.

지상파방송이 많은 부분 제약을 받고 있다면, 케이블 TV의 경우는 지상파보다는 제약이 적은 편이다. 특정 마니아를 위한 전문방송이라는 점에서도 많은 마니아를 이끌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이처럼 지상파방송보다 많은 사람들이 케이블TV를 선택하는 이유중 하나는 전문성에 있다. 뉴스마니아의 경우 YTN을 선호하고, 다큐멘터리의 경우 네셔널지오, 영화의 경우 Home CGV 등 마니아들의 정서를 자극해 왔다. 특히 이종격투기의 경우는 MBC ESPN이나 KBS SKY가 기존 지상파 계열방송사로 지상파에서 하지 못했던 단점을 케이블TV로 극복하려했다.

심지어 최근에는 액션채널인 X-TM과 같은 전문채널이 등장할 정도로 이종격투기의 인기는 더 해 가고 있다. 2000년에 접어 들어 초창기 이종격투기전문채널에 대한 사업성이 성공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각 케이블방송마다 성공여부를 놓고 망설여 왔다.


무술전문채널도 가능성 있다

이종격투기 마니아 1천만시대는 앞으로 보다 전문화된 채널이 나올 것이라는 가능성을 낳고 있다. 한때 일부에서는 무술전문채널을 구상해 온 사업체도 있었다. 하지만 투자가들의 망설임속에 보류되어 현실화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종격투기를 포함한 무술대회, 무술용품홈쇼핑, 무술영화, 무술교육 등을 다루는 전문 채널의 시대는 머지 않았다는 주장도 있다.

무토연구소 허건식 소장(사진)은 현재 국내외 정서로 볼때 앞으로 무술전문채널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면 세계적인 전문위성방송으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했다. 그는 "이종격투기의 인기는 앞으로 일정기간동안 인기를 누릴 것이다"고 하면서 "프로레슬링과 이종격투기의 인기몰이가 비슷한 시기에 맞물려 프로레슬링의 마니아가 이종격투기 마니아로 흐름을 탓듯이 이종격투기마니아들이 자연스럽게 무술마니아로의 흐름을 타 제2의 케이블 무술마니아가 형성될 것이다"라고 해 앞으로 무술전문채널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무술전문채널의 경우는 전세계 무술마니아를 학보할 수 있으며, 네셔널 지오와 같이 세계 여러국가의 언어로 방송될 수 있는 소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기대만큼 현실화하는데는 성급한 판단일 수 도 있다는 것. 이에 대해 허소장은 "현재 전세계 무술마니아들에 대한 기초조사도 전무한 상태에서 시장조사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고 하면서 "사회적 편견으로 많은 장애가 있기는 했지만 마니아들은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린다면 앞으로 무술전문채널의 생성과 가능성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케이블TV관계자들도 기존 방송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의 방송을 위한 중간점검이 필요한 시기다"고 주장했다.

이종격투기 1천만시대. 어느 방송프로그램보다 시청률이 증가하고 있다. 과연 이종격투기의 흐름속에 무술전문케이블이 등장할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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