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Health & Fitness(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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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0도 야영
밤새 Inner 텐트가 요동을 칠 만큼 바람이 불고, 영하 20도이상의 산 속 추위도 이겨내는데, 텐트의 품질과 침낭, 그리고 다양한 장비들의 놀라움을 경험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 장비들이면 추위를 이겨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국가재난실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이런 것을 경험했거나, 현장 전문인들에게 자문만 받아도 많은 변화가 있을듯 하다. 탈출(?)하는 차안에서 태백산맥이 뚜렷하게 눈에 들어온다. 백호 문냥이 아닌가. 그리고 아들은 시원한 차를 마시는 정렬의 10대 모습을 보이고, 난 따뜻한 오미자차에 설 연휴를 마친다. 새해엔 아주 튼튼한 무예계의 텐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조그만 추위와 더위에도 흔들리는 무예계가 아주 튼튼한 텐트로 따뜻하고 평온한 한 해가 되길 바래본다.
2023.01.27 -
경찰 체력시험 바뀐다
내년 7월부터 여경 지원자들도 체력검사를 할 때 정자세로 팔굽혀펴기를 하게된다. 지금까지는 무릎을 대고 무릎 아래는 바닥과 45도 각도를 유지했는데 내년부터는 남성지원자처럼 정자세로 해야 한다. 2026년부터는 경찰에 지원하려면 성별과 무관하게 4.2kg 조끼를 입고 장애물 코스 달리기, 구조하기, 방아쇠 당기기 등 5개 코스를 기준시간 내에 통과하면 합격하는 방식(순환식 체력평가)으로 바뀐다.
2022.11.24 -
위기지학(爲己之學) 위인지학(爲人之學)
공부해라! 요즘 아이들에게는 스트레스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고학력자들이다. 냉정히 살펴보면 고학력은 취업을 위한 경쟁 학제속에 살아온 세대들이다. 그들은 입만 열면 공부하라고 이야기한다. 대부분이 입시공부를 위한 이야기다. SKY를 목표로 모든 정보를 총동원한다. 그러나 공부란 무슨 공부를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학문에는 위기지학(爲己之學)과 위인지학(爲人之學)으로 나뉜다. 위기지학은 몸과 마음을 수양하여 인간으로서 마땅히 지녀야하는 인격을 기르는 공부이다. 공부는 이것부터 시작이다. 위인지학은 경쟁을 위한 지식이나 기술 습득을 목적으로 하는 공부이다. 오늘날의 학문의 대부분이 위인지학이다. 이렇다보니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우리 사회에서도 위인지학에 몰입하고 있다. 결국 인성교육은 사라지고 경쟁에서 살..
2022.02.06 -
체육은 학습력을 키우는 과목이다
신체조건이 아주 좋은데도 운동에 대한 욕심이 없던 녀석이 최근 체력관리와 마인드콘트롤을 하는 법을 가르쳐 달란다. 검도나 펜싱을 하면 좋을텐데 했더니 그런 것 말고, 프로게이머가 되려면 12시간을 지치지 않고 게임을 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마인드콘트롤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게이머를 떠나, 체력을 관리하고 마인드콘트롤을 하는 능력은 우리 사회에서 어떤 직업이든 필요하다. 학창시절 체육시간이 중요한 이유다. 무예나 스포츠는 마음과 육체를 공부하는 소중한 교과목이다. 그러나 우린 학창시절 체육수업시간에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심지어 대학 체육계열에서도 아쉬움이 많았다. 많은 대학들이 비싼 스포츠센터나 도장을 다닌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운동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체육지도자들이 우리 사회에..
2021.10.11 -
차밭, 보성과 고성
전남 보성은 차로 유명하다. 백제시대 이 곳의 사찰들은 차밭이 있었고, 가까운 선암사주변도 좋은 차밭이 있기로 유명하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세종때 보성의 작설차를 으뜸으로 여겼다. 전라남도 바다와 가까운 지역의 산에 있는 차의 맛이 좋은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아래 차밭은 현재 대한다업이 있는 곳으로 1939년 경성화학이 야산 30ha에 차 종자를 파종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일본인에 의해 개척된 차밭은 빛을 보지 못하고 해방이후 황폐하게 버려져 있었지만 1957년 이곳을 대한다업이 인수하여 본격적인 정비와 함께 녹차를 재배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도 얼마나 갈지 모르겠다. 온난화로 차밭이 민감해진 모양이다. 몇 해전부터 강원도 고성의 차밭이 부각되고 있다해 한번 가보려 한다. 좋은 차를 직접 맛들어 좋..
2021.08.16 -
스마트팜
지하철역에 채소가 자라고 있다. 사전 금액을 지불하면 퇴근길에 포장된 것을 찾아갈 수 있다. 초기엔 한적했는데, 상당히 많은 양의 채소가 자라고 있는 것을 보니, 예약손님이 많은듯 하다. 시장 갈 시간도 없는 도시인들의 슬픔일까, 아니면 기른 채소를 직접 보며 사가는 구매욕구로 봐야할까? 스마트팜은 농업과 정보통신이 만난 미래형 도심 농업기술이라 한다. #메트로팜 #충정로역
2021.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