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선생과 석호정

2011. 3. 22. 18:04Report/Martial Arts

728x90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석호정  공청회때 서울대 나영일교수가 공개한 사진이다.
최근 나영일교수의 이 사진에 대한 분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석호정이란 활터는 조선시대 어영청의 별영인 남소영터 위에 세워졌는데, 정확한 기원이 나와있지 않다. 1950년 6.25때 불타버려서 중요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1948년경 석호정에 백범 김구 선생이 방문한 사진이다. 아마도 석호정에서 1948년 10월말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것을 기념하여 사진을 찍은 것 같다. 이 사진 속에서 여러가지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1. 주련(柱聯)의 글귀 중에 잘 안 쓰는 문장이 있는데...

1) (爭)也其君子는 아마도 논어에 나오는 것 같고,

2) 觀德正心中은 활터에서 많이 쓰이는 문구이고,

3) 以利威天下는 활터에서는 뜻이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데, 이익으로써 천하에 위엄을 보인다는 것이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는 어디에서 나오는 글귀인지 모르겠다.

4) 仁川 武(大)德亭 劉杜南氏 貳千円이라는 글 귀가 보인다. 는데, 당시의 2천원이 요즘으로 어느 정도 액수인지...알고 싶습니다.

인천에는 무덕정이 있었는데, 글은 '큰 大'자로 보인다. 지금도 어떤 활터에서 행사를 하면 다른 정에서 후원금조로 부조를 하고 그것을 벽에 붙이는 관습이 있다.

2. 김구 선생이 왜 석호정에 갔는가 하는 의문이다.

황학정이나 석호정에서는 속설로 일제시대 때, 활터에는 돈많은 유지들이 있었는데, 이들이 상해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지원해주었다고 한다. 과연 그것이 사실일지 하는 것이다.

3. 당시에 힘깨난 쓰는 사람들이 모인 것 같은데, 동아일보 깃발도 있고...

728x90
반응형

'Report > Martial Ar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의 묘술  (1) 2011.04.18
무승자박(無繩自縛)  (0) 2011.03.23
합기도승인취소를 보며  (0) 2011.02.12
요르단 국왕초청 국제기사대회 안내  (0) 2011.02.11
《역근경(易筋經)》을 아는가?  (0) 2011.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