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장 신축을 위한 소인극대회

2023. 12. 29. 13:56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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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의 유도는 검도와 달리 우리도 열정적이었다. 현대유도(강도관 유도)가 일본에서 보급되고, 국내에서 보급된 시기가 큰 차이가 없던 이유도 있을 것이다. 오히려 실력에서는 우리가 우위에 있기도 했다.
1930년대 국내에 학교와 지역에 유도장들이 확대되면서 유도인구도 증가한다. 각 지역의 조선인 유지들이 지원하기도 하였고, 각 학교의 조선인 교사들이 돈을 모아 유도수련공간을 확보하기도 했다.
아래 기사는 1937년 개성의 고려청년회에서 유도인구 급증에 따른 유도장 신축을 목적으로 '소인극대회'를 개최해 모금운동을 한다는 이야기다.
소인극(素人劇)은 전문배우가 아닌 사람들이 하는 연극을 말한다. ‘아마추어’의 의미를 지닌 일본어에서 온 것이다. 1920년대 사회계몽운동으로 소인극운동이 펼쳐졌었고, 1945년 해방이후도 소인극 운동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개성 조선유도인들의 열정이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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