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선생도 매주 갔다는 경마장은?

2023. 11. 7. 07:38Report/Sports

728x90
반응형

동대문구 신설동에 경마장이 있었다. 그 이전  동부이촌동에 있던 경성경마장이 홍수로 피해(1925)를 입어 신설동으로 이전한 것이다.

신설동 경마장은 1927년 가을 착공해 1,200m의 주로와 목조 2층 관람대, 단층 투표장, 150두 수용 규모의 마사 5동의 시설을 구비하였다. 또한 관람대 중앙에는 3층에 이르는 귀빈실을 마련하고, 사무실, 식당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신설동 경마장은 1928년 9월 20일 개장하여 광복 이후에는 하루 입장객이 4천명을 넘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해방이 되고 김구선생은 이 곳을 자주 찾았다한다. 해방을 보지 못한 그는 모친의 유골을 안장하는데, 경마장 기수들이 도와 주었다고 한다. 이것에 대한 고마움도 있지만 그는 경마를 좋아 했다고 한다.

이 경마장은 한국전쟁때 비행장으로 활용되었다.  사진의 노란색 타원형이 경마장의 모습인데, 서울 접근시 쉽게 착륙포인트를 찾을수 있었다 한다.

이 경마장은 뚝섬으로 이전했다가, 지금은 과천으로 이전해, 과천서울경마장으로 불린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