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에서의 게이고(稽古, Geiko)란?
10년전 1999년 강의자료다. 그동안 이래저래 컴퓨터 고장으로 잃어버린 자료들이 많은데, 과거 올려놓은 자료가 여기저기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며 보관중인 것들을 다시 찾게 된다. 이 자료도 마찬가지다. 무술에서의 게이고는 고교시절 검도수업을 맡으신 박재욱선생님(현재 미국활동)에게 처음 들은 이야기다. 게이고든 수-파-리든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국내 무도론강의에서 어렵게 접근하거나 아예 접근도 못한 이론들을 고교시절 들려주었다. 그 덕에 대학원에서 일본 원서를 접하든, 무술전문용어를 접할때 그리 어렵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가만히 게이고를 보면 해방이후 우리 무술계 1세대들은 수련단계인 수-파-리의 '수'단계에서 해방을 맞았다. 그러다 보니, 오로지 '지키는 것'만 배웠다. 깨는 '파'나 떨어져 나가야하..
2010.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