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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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쿠보 히로미치(西久保弘), '무술'에서 '무도'로
니시쿠보 히로미치(西久保弘, 1863-1930)는 1919년 1월 27일 일본무덕회 부회장과 일본무술학교 교장으로 추천되어 1월 29일 취임한다. 그는 도쿄제국대학 법학과 졸업생의 수재로, ‘무도수련은 신성불가침’이라는 말로 유명하고 1929년 일본무덕회 검도 범사칭호를 받았고 도쿄시장도 역임한 인물이다. 메이지시대 사상가이자 정치인인 검, 선, 서의 달인으로 無道流 창시자 야마오카의 제자이기도 하다. 니시쿠보 히로미치가 왜 중요한 인물일까? 그는 심신연마를 위한 무술을 주장하고 ‘무술’에서 ‘무도’로 명칭을 변경한 인물이다. 그는 무술전문학교 교장으로 취임한 이후 교명을 ‘무도전문학교’로 개정하고, 유술, 검술, 궁술을 유도, 검도, 궁도로 개칭하여 이를 총칭해 ‘武道무도’라 했다. 당시 나기나다薙刀와..
2020.06.07 -
일본유파무예통합의 핵심은 제정형
1907년(명치39년) #일본무덕회 에 일본의 각 유술유파의 고단자들이 현대유도의 창시자 가노지고로와 기념촬영을 한 것이다. 유술의 통합과정시기다. 현대 유도를 만들어가는 역사적인 사진이다. 우리나라 태권도도 이와 유사하게 통합과정을 거치고 일본 강도관과 같이 국기원을 만들었다. 국내 합기도나 유사무예단체들이 통합시 참고해볼만하다. 정부가 개입할것이 아니라 무예인들이 참여해 변해야 한다. 19세기말은 일본에서는 신식군대와 무기 등으로 유술이 거의 사장되어 있었던 시기다. 대부분 접골을 하거나 다른 생업을 하고 있었다. 가노는 1895년 일본무예를 통괄히는 일본무덕회를 만들어 유술과 검술 유파들을 불러 모은다. 다양한 유파가 사라질 즈음 그는 일본무도를 일본의 우익활동으로 활용하려 하였다. 청일전쟁으로 국..
2020.03.16 -
일본검도를 왜 우리것이라 주장하는가?
전검련, 홈페이지통해 견해 밝혀 전검련이 홈페이지에 게재한 검도에 대한 견해 ‘켄도(이하 검도)’로 불리는 일본검도는 일본인들의 정신함양과 밀접한 무도중 하나다. 이러한 검도에 대해 최근 일부 한국네티즌들이 전일본검도연맹(이하 전검련)을 자극한 모양이다. 최근 전검련은 인터넷상에서 검도의 기원이 한국이라는 주장에 대해 견해를 밝힌 글을 홈페이지에 게재해 눈길을 끈다. 이 글은 최근 인터넷상에서 검도의 종주국론에 대한 논쟁이 뜨거워지면서 시작되면서 '검도에 관한 전검련의 견해'라는 제목으로 입장을 밝혔다. 여기서 전검련은 “검도는 일본의 사무라이가 검(일본도)을 사용하여 전투를 통해 칼의 이법(理法)을 배우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검도는 검의 이법 뒤에는 사무라이정신을 배우는 것이며, 검의 조정법을 ..
2010.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