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낙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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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무예연구가 3인방
최근 영상콘텐츠 소재로 무예를 선택하는 빈도가 늘어났다. 다양한 국가나 기업들의 지원으로 이루어지는 이 사업들은 앞으로 이를 시청한 우리 국민들이 무예에 대한 새로운 눈이 떠지길 기대해 본다. 하지만 몇가지 문제점이 많이 발견된다. 일부 제작업체들이 자문을 의뢰해 온 작품들을 보면 전문성이 결여된 허무맹랑한 무예사를 근거로 기획부터 잘못된 사례들이 발견된다. 일부 단체들이 주장하는 짜맞기 무예역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가 하면, 우리가 보는 관점이 아닌 중국이나 일본이 보는 한국무예사를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문제는 국내 무예사연구가 미흡한데도 있지만, 제작사들이 좀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거나, 제작팀들의 연구노력이 부족한데 있다. 이러한 무예사의 오류는 지금의 일만은 아니다. 1950년대..
2010.06.15 -
훈련도감(訓鍊都監)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곽낙현선생이 한국체육사상연구회에 올린 훈련도감에 대한 글이다. 무술계가 힘이 없고, 재정이 약한 것도 있지만, 현대사회에 와서도 武를 천시하는 경향이 있어 보인다. 아쉽지만 지금부터라도 훈련도감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필요하다. 전통무예진흥법에 의해 현대판 훈련도감이 필요하지 않을까. 곽낙현선생의 훈련도감 소개글을 살펴보자. 조선후기에 치되었던 중앙군영. 훈국(訓局)이라고도 한다. 임진왜란 중인 1593년(선조 26) 8월에 임시기구로 설치되어 점차 상설기구로 변모한 뒤 1746년(영조 22) ≪속대전≫에 올라 법전에 규정되었다. 조선 전기의 양인 의무 군역을 바탕으로 한 중앙 군사 조직인 오위(五衛)는 일찍부터 군인으로 복무하는 대신 포(布)를 내는 사람이 늘어나는 등 여러 모순을 드러..
2010.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