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장있음을 자랑하라

2024. 1. 20. 21:04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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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시대일보의 1면에 나온 칼럼이다. 이 칼럼을 보면, 일제강점기 운동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서구스포츠가 유입되고 일제의 무도가 유입되던 시기인 만큼, 마라톤만이 인기있을때 유도와 격검(검도)도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여기에는 돈이 필요한 만큼 독지가들의 지원없이는 힘든 상황으로, 유도장 하나를 만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 주고 있다.
일제강점기 운동계는 학교간 대항전, 그리고 조선인으로서의 우수함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보았다. 어떻게 해서든 조선인의 능력으로 일본인과 겨루어서 이겨야 하고, 올림픽에 출전해 입상하는 것이었다. 여기에 유도의 기원을 따지고, 격검(검도)의 기원을 따지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유도장이 있다는 것은 운동계의 변화를 가져오고, 일본인들과 견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 것이었다.
이 시기 각 지방의 유지들이 유도장건립을 지원했다. 이 지원을 독려한 칼럼으로 이해하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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