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에서 백성까지 활쏘기는 조선의 무예였다

2023. 8. 3. 09:39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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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古風)은 임금이 활을 쏘아 적중하면 임금 곁의 신하가 축하의 의미로 상을 청하는 풍습 또는 임금이 활을 쏜 내역과 하사품을 수록한 문서를 일컫는다. 고풍 문서에는 문서명, 상을 받는 사람, 임금이 활을 쏘아 득점한 내역, 활을 쏜 날짜, 선물 내용과 임금의 수결이 수록되어 있다.
 
'오의상 고풍'은 1796년 2월 5일 정조가 활을 쏘아 15발 중 9발을 적중시키자 이를 축하한 무신인 오의상(吳毅常, ?~1820)에게 보약인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5첩(貼)을 선물로 준 내용을 수록한 고풍 문서다. '오의상 고풍'은 비록 간략한 내용만 수록되어 있으나 임금의 활쏘기 문화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유물이다.
# 좌측 상단은 정조의 사인
(출처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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