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무관학교에 유술(유도)수업이 없었다.

2021. 6. 29. 19:22Report/Martial Arts

728x90
반응형

육군무관학교에서 유술을 했다고 주장하는 연구물이나 한국유도역사들이 있다. 무관학교 정규교과의 기록에는 유술이나 체술이 없다. 그렇다면 어디서 나온 말일까? 대부분의 자료는 '무관학교 출신 유근수'라고 나오지 무관학교에서 유술을 했다는 이야기는 없다.

당시 검술은 격검에 가까웠고 군도에 가깝다. 일본군대에서 체계화된 군도와 총검도는 프랑스해군의 펜싱 장교들에 의해 정리된 것이다. 일본무덕회의 격검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무관학교 초기시스템은 일본것을 유입한 것이고 士官도 일본인을 활용했었다. 그러나 무관학교에서 유술을 했다는 내용은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

유근수와 나수영은 일본 도쿄에서 유도를 배웠다. 유근수는 유술을, 나수영은 체술을 배워 YMCA유술부를 열고 지도했다.  이들의 제자가 강낙원, 박재영, 김상익이다. 유근수는 대구로 낙향한뒤 일본형사가 되었고, 그 뒤를 강낙원이 맡아 지도하다가 조선무도관을 차린다. 그리고 유근수를 통해 강낙원 부부는 밀정이 된다.

유근수가 어디서 유도를 처음 접했을까? 명동 우찌다 도장일까? 일본 도쿄에서 배웠을까?

유근수는 1886년 보병이었다. 1900년 무관학교에 들어가 1902년 임관되었고 1903년 졸업했다. 1905년부터 군을 장악하기 시작한 일본 영향을 받은듯 하다. 1903년부터 1909년 이상재선생과  YMCA유술부를  만든 때까지의 그의 행적을 찾아야 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