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무예진흥을 위한다는 술책

2021. 6. 20. 08:45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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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지정을 수 년째 미루고 결국은 DB구축도 아닌 DB구축을 위한 지표개발 명목으로 무예진흥예산이 수의계약으로 진행되고 있다.  씁쓸하다. 종목지정을 미루고자 하는 또하나의 술책으로만 비추어진다.

그동안 무엇을 한 것일까?
무예계는 또 한번 이 술책을 믿고 가야하나?

14년째 고작 한다는 것이 DB구측도 아니고, 지표를 만든다. 그럼 구축은 내년에나 가능할 것이고, DB 만들어 의견 듣고 언제 종목 지정을 한다는 이야기인가?

담당부서가 바뀌었으니 예상했던 것 처럼 또 기초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이 사업이 어떻게 추진되었는지 알 사람은 다 안다. 문체부가  그동안 14년간 반복된 조사가 엉망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다.

그동안 '전통무예진흥위원회' 라는 법률적 근거도 없는 자문기구를 만들어 운영한 결과가 이것인가? 종목지정을 한달 한달 미루며 만들어낸 것이 이것이라니, 위원회는 이 사업에 대해 해명할 필요가 있겠다.

그리고 전통무예진흥법에 '전통무예지도자' 조항이 있다. 정부는 법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행할 의지도 없었다. 문체부는 담당부서만 줄기차게 변경하며, 사업을 미뤄왔다. 특히 이번 정부들어 매년 부서가 변경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있었으며, 전문성 결여와 담당부서 및 부처의 의지마저 없었다.

그런데 올해 또 기초연구를 DB구축을 위한 지표를 만들겠다고 하니, 한심할 뿐이다.  사업명만 그럴싸하게 변경해 여기저기 질문지를 던지는 모습에, 무예계는 뭐가 뭔지도 모르고 현혹되고 있다. 사실 무예계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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