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23. 12:35ㆍReport/Martial Arts
2019년 제100회 전국체전에는 종목별 쿼터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현재 대한체육회 가맹단체 종목 49개종목중 44개종목으로 개최되던 방식을 38개종목으로 축소한다는 방침을 내놓아 무예종목이 위기에 처했다.
여기에는 올림픽종목(28)을 기본으로 개최지 선택종목(5)과 기타종목(5)이 포함된다. 올림픽종목의 세부종목으로 운영하고 여건이 미비한 세부종목은 시범종목으로 운영, 시도별 선수비율이 일정 수준으로 상향되었을 경우 자동적으로 정식종목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개최지 선택종목종목은 전국체육대회 개최 희망 시도는 유치신청서에 최대 8개 종목을 지정하여 제출하면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결정된 시도가 유치신청서에 제출한 8종목중 대한체육회가 5종목을 확정하여 해당년도 개최지 선택종목으로 최종 확정된다.
기타종목은 전국(소년)체육대회 운영평가회에서 개최 5년 전에 기타종목 중 8종목을 투표로 결정하여 최종 대한체육회가 5종목 확정한다. 기타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전국(소년)체육대회 운영평가회에서 전국체육대회 종목의 당위성, 운영계획, 선수육성 등에 대한 계획 설명하고, 시도체육회에 각 1표(17표), 가맹경기단체에 각 1표(49표)를 부여하여 총 66개 단체를 대상으로 투표※하여 기타종목 후보를 선정한후, 전국체육대회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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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종목 선정 시 로비 방지를 위해 투표점수 외에 기본점수 부여
기본점수(30%) + 투표점수(70%)
기본점수: 전국규모대회, 선수등록, 경기단체 행정력, 단체장 지원규모 등 해당 종목을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을 점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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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등부 세부종목에도 실링제가 도입된다. 올림픽종목의 세부종목은 현행대로 유지하지만, 그 외 나머지 종목의 세부종목은 실링제로 운영하여 약 70~80%선에서 종목을 지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종목이외의 10개종목 중에는 이미 아시안게임종목이 럭비, 야구, 볼링, 카누, 세팍타크로, 소프트볼, 스쿼시, 공수도, 카바디, 정구, 우슈 등이 있어, 올림픽종목이나 아시안게임에 포함되지 않는 씨름, 검도, 궁도, 롤러스케이트,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 산악, 보디빌딩, 수중과 핀수영, 당구, 택견, 댄스스포츠, 바둑 등은 전국체전 퇴출위기 종목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퇴출위기종목중 무예종목은 씨름, 검도, 궁도, 택견으로 전통무예인 씨름과 궁도, 그리고 최근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의 미래를 설계한 택견의 위기론이 부각되고 있으며, 해방이후 전국체전 종목으로 꾸준히 유지되어온 검도도 퇴출위기라는데에 검도계에서는 긴장하는 눈치다.
특히 씨름과 검도는 전국체전에서 제외된다면 당장 실업팀뿐만 아니라, 학교 등의 팀 운영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실업팀이 전국체전을 염두해 두고 운영되고 있다는 점과 각 학교 초, 중, 고 대학의 경우 소년체전과 전국체전 등의 출전이 막힐 경우 팀운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러한 문제가 대두되자 위기종목들은 각 협회별로 대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10여년전부터 논의된 이 문제를 놓고 발등에 불이 붙어 해결하려는 각 협회들의 모습을 놓고 한심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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