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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29 힘겨운 월드컵 심판
  2. 2010.02.25 피해자만 양성하는 쇼트트랙 심판의 오판 (1)
Report/Leisure & Rec.2010.06.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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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기에서의 심판은 승부판정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승부판정법은 누가 이기고 지느냐의 결정을 내리는 피말리는 결정이다. 물론 비기는 경기도 존재한다. 이러한 심판법은 성문화된 스포츠룰에 의해 결정지어진다.

성숙한 스포츠의 경우 판정의 객관성이 높으며, 관중으로 하여금 신뢰성을 담보한다. 이러한 객관성과 신뢰성이 없다면 항상 논란의 소지가 되고 해당 스포츠는 팬들에게 외면당하기도 한다.

심판은 스포츠경기 현장에서 절대 권력자로 통한다. 무도스포츠의 경우 대부분 그 판정에 이의제기가 없으며 심판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무를 선수나 지도자들에게도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올림픽종목까지 간 무도스포츠의 경우는 이런 의무도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한다. 태권도경기는 심판의 자질론이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는 종목이다. 올림픽 퇴출설에도 항상 경기규칙과 심판의 판정론이 제기돼 최근에는 전자호구까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월드컵은 축구의 심판 생태를 잘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심판인 인간과 미디어의 기계간의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심판이 보지 못한 위치나 상황을 첨단 카메라는 모두 찾아내 심판들의 판정이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런 이유로 팬들은 심판의 자질론이 제기되었고 축구심판법의 개정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항상 이 문제에 대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은 심판을 존중해야 한다는 스포츠정신과 공정한 판정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동원해야 한다는 스포츠의 결과론적 주장자들이다. 하지만 상업화된 스포츠세계는 대부분 후자를 택한다. 그 이유는 팬들을 잃고 싶지 않고 해당스포츠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심판의 자질문제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영상판독을 도입하고 있다. 기록을 중시하는 스포츠인 육상의 트랙경기나 스피드스케이팅, 그리고 쇼트트랙 등에서 우리는 자주 접해 왔다. 그러나 축구같이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카메라 판독의 방법은 자칫 경기의 흐름을 끊을 수 있어 관중들로 하여금 흥미를 저해할 수 있어 아직 적용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심판의 오판은 경기흐름의 맥을 끊는다. 그것이 어느정도냐는 스포츠경기를 조금이나마 볼 줄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간혹 심판을 매수한 경기를 보면 흐름을 끊어버리는 심판의 모습이 자주 발견되기도 한다. 월드컵과 같이 수많은 카메라가 동원되지 않은 학원스포츠에서는 자주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스포츠의 승부는 어디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무엇보다 승부를 지어야 할 경기에서 중요한 판단을 해야 하고, 경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것이 심판이다. 하지만 아무리 객관적으로 보려고 해도 인간의 한계는 개인 판단일 수 밖에 없고, 선수들의 기량이 상승하면서 심판들 역시 곤욕을 치룰수밖에 없다. 축구의 경우 이에 대한 보완은 주심을 두명으로 늘리고 부심들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골의 결정에 있어서는 빠른 카메라판독에 의한 판정이 뒤따라야 할 것 같다. 무엇보다 주심과 부심의 기능을 확대해야 하는 것도 문제해결의 방법으로 생각된다.

심판이상으로 누구나 판정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앞으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가 될 것이라는 것은 스포츠계에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애매모호한 판정에 대해서는 반드시 객관적인 판정을 부여할 수 있는 심판의 권한은 중요하다.

럭비처럼 치열한 경기에서도 심판은 단 한명이다. 그것은 교육적 차원에서 심판을 존중해야 한다는 럭비의 목표가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스포츠경기로서 이미 성장해 버린 치열한 현장에서는 교육의 방식보다는 객관적인 승부의 결정방법을 찾는것이 심판이나 선수들을 희생시키지 않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문득 생각이 난다.

어렸을때 골목에서 축구를 하며 애매모호한 판정을 놓고 해가 지는 줄 모르고 상대와 논쟁을 벌인적이 있다. 있는 이론과 사례를 다 동원해 가며 싸움직전까지 가 있을때 동네에서 가장 인기좋은 쌀집아저씨가 판정을 해 주었다. 그 아저씨의 설득력은 양패로 갈라진 우리들을 잘 이해시켰고 승부가 결정났다. 그 뒤 문제만 생기면 그 어저씨에게 달려 갔던 어린시절. 스포츠경기의 심판은 그렇게 설득력이 없으면 수년, 수십년이 지나도 지탄의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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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MACI somakorea
In Life/Worldly Truth2010.02.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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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계주 3000m 쇼트트랙 결승을 보며 아쉽다기 보다는 화가 난다.  비디오 판독을 하는 심판이 과연 설득력있게 판정을 했는지에 대한 생각도 해 본다. 기쁨을 가졌던 우리 선수들이 실망하는 눈물도 그렇고, 어설픈 기쁨으로 우승을 기뻐하는 중국선수를 보며 심판의 판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껴 본다.

선수를 응원하는 사람들은 모든 판정의 시각이 자신이 응원하는 편에 서 있다. 이러다 보니 애매한 판정의 경우에는 심판에 대한 강한 배신감도 느끼고, 심판에 대해 심판이 아닌 인간으로도 보기 싫을 정도로 증오하기도 한다. 이런 반면, 어떻게든 이기고 나면 경기의 과정은 온데간데 없고 결과에 기뻐하는게 인간이라는 생각도 해 본다.

스포츠경기장에서의 심판은 경기의 승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의 소유자다. 이 때문에 심판은 공정성과 선수보호를 위한 다양한 책무를 지니고 있다. 반면에 막대한 권한도 부여되어 있다. 스포츠경기 현장에서는 ‘심판의 결정에 따른다’라는 원칙이 서 있다. 치열한 경기세계에서 심판의 판정에 복종하는 미덕도 선수가 지녀야 할 예의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 스포츠종목의 성숙여부는 공정성에 대한 정도로 설명되기도 한다. 한 종목이 경기화되어가는 과정에서 공정한 판정과 경기진행을 위해 경기규칙은 많은 변화를 갖게 되고 안정된 경기규칙으로 완성되어 간다.

주관적인 판정을 해야 하는 심판의 경우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뿐만 아니라, 선수들역시 공정성에 대해 의심이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 또, 서로가 경쟁을 하고, 몸을 부딪히며 겨루는 경기의 경우일수록 ‘반칙’에 대한 결정이 심판의 주관적이라는 점에서 많은 오해와 불신이 뒤따른다.

이번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계주의 실격은 그래서 의구심이 많다. 비디오 판독을 한다고는 하지만, 비디오 판독이 어느정도 정밀하고 객관적이었는지 심판은 선수와 임원진들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상대선수의 얼굴을 쳤다”라는 판정은 고의로 쳤는지, 경기중 상황에서 그럴 수 밖에 없는 구조인지에 대해 판단했어야 했다. 이미 중국 선수는 아웃라인이었고 인라인으로 들어오면서 맞은것이다, 인라인에 있던 우리 선수가 아웃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친 것이 아닌 상황이었다. 그리고 중국선수는 뒤에 있었지 앞에 있었던 것이 아니다.

이런 어설픈 심판의 판정은 쇼트트랙종목의 인기를 하락시킬 수 있다. 공정한 경기규칙과 객관적인 판정이 뒤따르지 않는 경기는 관중에게 신뢰를 잃게 만든다는 것을 해당 종목 관계자들도 알아야 한다. 이것 때문에 최근 스포츠계에서는 심판과 선수들의 윤리를 강조하고 있다. 심판을 못보면 당연히 해당 단체로부터 징계가 뒤따라야 하고 심판의 권한을 박탈해야 한다. 또, 선수역시 선수로서의 책무를 잃기 되면 선수자격을 박탈하는 것은 당연하다.이러한 문제들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다양한 판정기준과 절차를 만든 종목들도 있다. 심판 1명의 주관적인 결정을 배제하고 몇 명의 심의위원회를 두는 경우도 있다.

한편, 아쉬운 경기일 때마다 기자들은 모호한 기사로 일관한다. 국민들의 정서에 눈치보다는 무엇이 문제인지를 스포츠현장의 상황을 잘 파악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스포츠기자들은 그 역할을 잘 하고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 때가 있다. 스포츠현장은 우리 사회의 어느 현장과도 다를 바 없는 비슷한 면이 많다. 그러나 기자들은 결과만을 중시하는 기사로 집중하고, 선수들 내면의 세계는 다루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반짝이 스타들에게만 집중된 기사로 도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스포츠기자들은 담당하고 있는 해당종목을 어느 정도로 이해할 수 있을까? 해당종목의 협회구조와 대회결과에 집중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 내면에 들끓고 있는 선수들의 고충과 지도자들의 노력은 알고 있는 것일까.

이번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예민해져 있는 선수들을 자극하는 글들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었다.  올림픽의 경우 4년간의 노력도 단 몇 초 혹은 몇 분만에 판가름이 난다. 선수나 지도자들은 심리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시기에 일부 기자들은 엉뚱한 논리로 낚시걸이 기사를 쓴다. 스타가된 선수들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하는 팬들의 마음을 풀어주는 것도 좋지만, 해당스포츠의 잠재되어 있는 모습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쇼트트랙은 우리 사회에서 비인기종목이다. 올림픽때만 반짝이 종목이다. 당장 메달을 안겨주고 태극기가 올라가니 당연히 인기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올림픽이 끝나면 그들은 외로운 훈련과 또 싸워야 한다.

스포츠선수들은 쇼맨이 아니다. 그들은 그들의 노력을 태극기를 걸고 경쟁하는 대한민국의 자존심이다. 이런 그들에게 쇼맨취급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 심판이든, 기자든간에 선수 하나하나가 국가를 대표하는 존재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턱없이 부족한 실력을 가진 선수도 뜨거운 박수를 보내야 하고, 금메달을 딴 선수들에게도 축하의 박수를 보내야 한다. 이런 따뜻함을 유도해야 하는 것이 심판이고 기자다.

문득, 대학시절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였던 은사님이 생각난다. 금메달인데도 불구하고 약소국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결승에서 판정패 했고, 그 뒤 수십년이 지나 당시 금메달리스트와 만난 자리에서 “내가 판정에서 이겨 금메달을 땄지만, 나는 당신에게 진 경기였고 당신이 금메달리스트요”라는 말... 당시 금메달을 딴 선수는 스포츠사진기자가 되어 있었고, 은메달을 딴 은사님은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교수로 변한 시점에서 올림픽이후 경기장면을 사진으로 담으며 자신의 금메달에 대해 부끄러웠다며, 경기장을 찾을때마다 마음한구석은 불편했다고 한다.심판의 잘못된 판정하나가, 메달을 딴 선수에게도, 메달을 빼앗긴 선수에게도 고충을 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도 잘 알고 있는 미국 오노 선수가 있다. 언제부터 우리 국민이 오노선수를 알았는가? 오노 선수만 나오면 신경질적인 우리들. 그 선수의 문제가 아니고 심판의 잘못된 판정하나 때문에 한 선수는 마치 선수가 아닌 인간으로 오노마저 나쁜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다.

오늘 아쉬운 금메달을 놓고 우리 국민들은 김연아선수에게 보상받으려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지도자나 기자들은 오늘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은 쇼트트랙 여자선수들을 격려했으면 한다. 그리고 쇼트트랙협회관계자들은 판정에 대한 객관성 여부와 경기규칙의 문제를 대회관계자측과 논의하고 점검하는 것이 오랜 팬을 확보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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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MACI soma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