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축제'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7.21 충주무술축제 오는 9월 29일 개막
  2. 2010.06.18 충주무술축제 부활한다
  3. 2010.02.01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없어진다?
Report/Martial Arts2010.07.21 15:16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EOS-1Ds Mark II | Shutter priority | 2008:10:03 17:43:47

21만 충주시민의 최대 관심사였던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지난 2년여 논란을 접고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5일간 지구촌 35개국 38개 단체를 초청해 탄금대 세계무술테마파크에서 개최된다.(사진, 축제장면)

전통무술 택견을 모태로 태동한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지난해 신종플루 창궐로 인해 무술축제가 취소된데 이어 올해에도 사업비가 확보되지 않아 무술축제가 2년간에 걸쳐 개최되지 못해 존·페론까지 대두되는 등 위기에 놓였었다.

세계무술축제는 전 세계가 연계된 국제적인 축제로 대외적인 신뢰성 확보, 문화체육부 지정 축제로서 축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연속성 있는 추진의 필요성, 35개국 38개 무술단체로 구성된 세계무술연맹의 유네스코 자문기구 지위획득, 유네스코 산하 국제 TSG/무예원 충주 설립을 위한 국내외 홍보 및 유네스코와의 신뢰 확보 등을 위해 올해는 반드시 개최되어야 한다는 여론에 힘입어 충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장기간 토론결과 무술축제 사업비 10억이 승인됐다.

시는 세계무술의 메카라는 도시브랜드를 앞세워 유네스코 후원명칭 사용을 승인받아 축제의 위상을 높이고 볼거리 풍부한 야간 무술공연 확대와 관광객들을 위한 체크포인트제 시행, 축제추억 남기기 등 새로운 이벤트, 외국 참가 무술단체에 대한 시민평가제 도입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올해는 축제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또한 단순한 무술시연에서 벗어나 실전대회 개최, 우륵문화제와 같은 기간에 개최되는 만큼 문화와 무술이 함께 하는 문화축제로 운영할 예정이며, 축제기간 중 무술연맹 총회와 세계무술 아카데미 개최 등 학술적 연구를 병행, 축제연구 등을 통해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세계의 전통무술을 테마로 1998년부터 2008년까지 11회 개최되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평가결과 우수축제 4회, 유망축제 3회 등 지정축제로 세계 전통무술의 보전과 충주를 무술의 메카로 알리는데 기여해 온 문화관광 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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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MACI somakorea
Report/Martial Arts2010.06.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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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질뻔했던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단체장이 교체되면서 다시 부활하게 됐다.

지난해 신종플루로 인한 대회 취소에 이어 올해도 장소문제로 예산에도 편성되지 않아 거의 유명무실하게 되었던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우건도 충주시장 당선자(62)의 결정에 따라 오는 10월 유엔평화공원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 신종플루와 올해는 개최장소에 대한 부담으로 개최를 하지 않으려 했던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는 무예계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동안 충주시가 세계무술축제에 대해 무관심했던 이유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지사로 당선된 이시종 도지사당선자가 충주시장시절 만든 축제라는 점에서 소속당이 다른 후임 시장들이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또, 세계무술축제보다는 세계민속축제로 전환을 시도하려했던 것도 무술축제에 대한 과거단체장들의 거부감을 말해 주고 있다.

하지만 이번 단체장이 된 우건도시장당선자는  2회 추경에서 축제 예산을 편성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축제 준비에 착수한다는 방침을 내세워 사라질뻔 했던 무술축제가 다시 개최되게 되었다.

일각에서는 대회 준비기간이 짧다는 지적도 있으나, 그동안 10년넘게 축제를 개최해 온 충주시와 관계자들은 축적된 경험과 능력, 그리고 세계 무술단체와의 네트워크 등이 잘 준비돼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6년간 반복되는 형태의 무술축제로 인해 식상하다는 여론을 깰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그동안 축제의 형태가 해외 무술인들에게 퍼주기식 축제였다는 점에서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문제는 앞으로 축제조직위에서 풀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또 메이저급 무술은 빠져 있고, 일부 무술들은 검증도 안된 무술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결해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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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MACI somakorea
Reports2010.02.01 18:04

충주무술축제는 공휴일궤(功虧一簣)  

충주는 세계 각국의 무술인들이 한데 모여 세계무술축제를 12년간 개최해 왔다.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충주라는 도시가 무술이라는 소재로 알려진 계기를 만들어 온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전통무예진흥법이 제정되었고, 세계무술연맹(WoMAU)이 창립되는 등 국내 무술사에 크고 작은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리고 지금 국고를 받아 무술박물관건립이 한창이다. 또, 세계무술연맹의 경우 오는 6월 유네스코 총회에서 자문기구로의 의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충주세계무술축제는 돌연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충주시는 지난해 신종플루의 여파로 축제를 개최하지 않았다. 이 정도는 이해할 만 충분한 이유가 된다. 하지만  올 예산에 무술축제와 관련한 예산은 빠져 있어 사실상 축제는 개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정부에서 지정한 우수축제였고, 무술인들에게는 축제의 의미도 컸다. 이런 축제가 돌연 사라지게 된 이유는 무엇때문일까?

충주시가 무술과 축제에 대해 관심이 없어진데에는 몇년간 징후가 있었다. 우선 무술테마공원의 건립을 위해 국고를 지원받았던 과거의 사업계획이 유엔평화공원으로 돌연 변경되었다. 무술보다는 좀 더 큰 그림을 그려보자는 의도라고 한다. 그러나 그 내막에 대해 무술계에서는 아는 사람은 다 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12월 30일 충주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확실한 입장을 밝혔다. 시장은 세계무술축제의 개최장소에 대해 그동안 무술축제 행사장으로 쓰이던 칠금동 유엔평화공원 부지 내 토목공사가 내년 11월까지 예정되어 있어 올해 무술축제의 취소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격년제로 2011년부터는 유엔평화공원과 연계해 세계민속축제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무술이라는 소재 충주의 축제에 한계가 있었던 것일까? 사실 충주무술축제는 이미 지원축제에서 수익창출을 위한 축제로 전환했어야 했다. 이미 2005년도에 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위해 초청형식에서 참가형식으로 전환문제가 고려된 바 있었다. 그러나 시장이 두번 바뀌면서 정책은 다양하게 변화되기 시작했다. 세계무술축제는 돈만 쏟아 붓는 축제로 인식한 모양이다. 또 그렇게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에 대해 무술계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는 입장이다. 무술계에서는 무술축제를 만든 사람이 전 정권에서 여당의원이었고 시장직에 있을때도 여당이었지만 지금은 야당의원이 되었고, 현 시장은 지금의 여당소속으로 무술축제에 대해 서로의 견해차이가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무술축제는 아무리 잘해도 축제를 만든 현 야당의원의 공으로 돌아가는것 아니냐는 현시장의 주변관계자들의 평가도 크게 좌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근거는 한국무술총연합회(축제를 만든 야당의원이 회장)의 단체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충주시무술협의회(현 시장 지지단체)를 만들어 축제예산을 지원해 온 것에서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세간의 소비성 논쟁은 제쳐 두고 냉정하게 무술축제를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축제는 2,000여개에 이른다.  '축제의 나라'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지자체가 시작된 90년대 중반부터 지자체 수장들은 제각기 지역에 맞는 축제를 개발하고 개최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처음에는 지역의 특산품을 소재로한 축제가 대세였다. 그러나 민선 3기에 접어 들면서 지역문화를 소재로 한 축제가 등장하면서 지역축제의 새로운 반향을 일으켰다. 또, '국제' '세계'라는 이름으로 축제를 그럴싸하게 포장하고 확대해 오고 있다. 이러한 축제의 혼잡한 분위기속에서 정부는 '문화관광우수축제'라는 제도를 만들어 지역축제를 차등화하고 경쟁력을 높히려 했다. 우수축제로 지정되면 지금도 정부와 광역자치단체가 예산을 지원하는 등 축제에 활력을 주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충주무술축제는 우수축제나 유망축제 등 다양한 평가를 받아 왔었다. 그런데 돌연 축제가 2년간 취소되게 되었다. 아무리 정치적인 불편한 관계가 있다 한들 축제를 만들었다 없앴다 하는 비효율적인 정책을 펼 수 있을까. 

무술축제가 이렇게 변할 수 밖에 없었던 또다른 이유는, 무술단체들의 변화된 모습이 없었고, 해외 무술들 역시 검증되지 않은 무술들에게 매년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돈만 퍼준다는 인식은 쉽게 지울 수 없는데 있다. 이것은 국내 무술단체나 해외 무술을 섭외하는 당사자들에게도 책임은 있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은 축제를 주최하는 지자체가 충분히 보완하고 극복할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 보여주기식 축제에서 체험과 수익이벤트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노력을 했어야 하고, 나 아니면 안된다는 식으로 매년 치러진 축제가 아닌 철저한 분석을 통해 민간과 함께 개최했어야 했다. 이런 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세계민속축제로 확대한다고 달라질게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무술이라는 소재로 잘 접근한 축제가 그동안 투자만 하다가 이제 뭔가 열매를 맺어 지역경제에 이득이 될 시기에 돌연 없애버리고, 새로운 컨셉을 잡아 시작하는 축제가 무술축제 12년의 노하우와 견줄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생긴다.  

세계 각국의 도시들은 어떤 소재든 뭔가를 찾아 도시마케팅에 활용하려 애쓴다. 그런데 충주는 무술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12년간을 해 온 일을 과감히 털어 버리려고 하고 있다. 털어버리기 전에 국내 다른 지역이나 이것이 어렵다면 세계무술인들에게 돌려 주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세계무술축제에 참가해 온 주변국가들이 세계무술축제에 대해 탐을 내고 있다. 이미 이란은 국제무술페스티발을 국가차원에서 개최하겠다고 유네스코에 의뢰한 상태이고, 말레이시아도 정부차원에서 세계무술축제를 하겠다 하고, 러시아도 마찬가지다. 이런 현실속에서 충주는 털어버리려 한다. 털어버리지 말고 개최하겠다는 국가에게 주는 것이 그동안 무술축제를 개최해온 충주다운 모습이 될 수 있다.  

'국제' '세계'라는 말을 써가며 해 온 축제 본래의 의미를 생각한다면, "우리가 능력이 안되니 당신들이 개최하시오"하고 다른 지자체나 세계무술인들에게 넘겨주어야 할 것이다.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며 무술축제를 기피하기 보다는,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아니 'World Martial Arts Festival'이 12회까지 충주에서 개최되었지만 이를 다른 국가에서 연계해 존속시킬 수 있는 발판의 기회를 주는 것이 충주다운 모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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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MACI soma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