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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Martial Arts2010.08.20 16:33
<글 = 진영섭 밝은빛연구소 소장>

도인의 특징 4 - 음양화평(陰陽和平)

(1). 음양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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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기(氣)는 일기(一氣) 이지만 그 쓰임(用)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둘로 나뉘어진 기(氣)를 음과 양이라 칭하도록 하자. 우리의 신체의 메커니즘은 음과 양의 두 기운이 서로 작용하도록 되어 있다. 이는 우리가 하고자 하여 그러한 것이 아니라 이미 우주의 모습을 따라 그러한 연후에 사람이 그 현상을 살펴 그 도리를 사용하는 것이다. 우리가 음과 양이라는 원리를 이해하면 신체를 조절하고 사용하는데 우리를 낳은 자연의 법칙에 어긋나지 않고 모든 것을 순조롭게 할 수 있다.

신체가 작용을 함에는 음과 양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런데 사람이 활동함에 있어 음과 양을 행함이 분명치 않다. 우리가 양을 행하려 하나 양을 행할 수 없고 음을 행하려 하나 음을 행할 수 없다면, 우리의 의식과 신체를 조절할 수 없게 된다. 이는 음과 양을 씨줄과 날줄로 삼아서 조절하는 까닭이다. 즉, 걸어 나가고자 하면 다리에 양의 에너지를 통하게 하고 다리를 당기고자 하면 음의 에너지를 통하게 하여 거두어들인다. 이는 신체의 모든 굴신(屈伸)에 해당 되는데, 양의 에너지는 신(伸)에 해당하며 음의 에너지는 굴(屈)에 해당한다. 그런데 신체의 특정부위에 양이든 음이든 에너지가 통하지 않으면 한가지의 형태가 지속되고 이는 반드시 병적인 상태를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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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식 팔단금
도인술은 음과 양을 단순하게 연습하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신체의 모든 부분이 음과 양을 명확하게 실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 임맥과 독맥의 작용을 통하여 음과 양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독맥은 신체의 양의 에너지를 관장하고, 임맥은 신체의 음의 에너지를 관장한다. 즉 신체가 양의 활동을 할 때에는 독맥이 주(主)가 되고 임맥이 객(客)이 된다. 그리고 신체가 음의 활동을 할 때에는 임맥이 주(主)가 되고 독맥이 객(客)이 된다. 이러한 음과 양을 관장하는 부분은 신체의 모든 부분에 똑같이 적용된다. 예컨대 우리가 음식을 씹는 것이 어렵다면 양의 에너지 체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음식을 삼키는 것에 문제가 있다면 음의 에너지 체계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평소에 우리의 신체는 반음, 반양의 상태에 있는 곳들이 상당수 있다. 이러한 부분들이 신체의 에너지를 잃게 하고, 100%로 양을 해야 하거나 100%로 음을 해야 할 때 이를 방해한다. 이는 내장, 근육, 표피, 뼈대 등등 곳곳에 자리할 수 있으며 심지어 의식도 반음과 반양의 상태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도인술이라는 교육 시스템(System)에서 음과 양의 에너지를 배우고 조절하는 것은 가장 기초적인 훈련이자 가장 중요한 훈련이다. 왜냐하면 도인술의 목적이 음과 양의 에너지를 자유로이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음과 양의 에너지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그것은 도인술이 아니다.


(2) 임독맥의 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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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식 팔단금
인체의 에너지 작용을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지만, 가장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두가지의 에너지 작용만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위로 올라가며 발산하는 에너지와 아래로 내려가며 수렴하는 에너지가 그것으로 역시 음과 양으로 말할 수 있다. 임맥은 음이며, 독맥은 양으로 그 역할이 대비된다. 독맥이 왕성하면 활발하고 적극적이며 임맥은 순종적이며 소극적인 성격을 갖는다. 양적인 에너지의 발산은 독맥과 관련이 있으며 음적인 에너지의 수렴은 임맥과 연관된다. 동물을 보아도 독맥이 발달한 동물은 사납고 육식동물인 경우가 많으며 임맥이 발달한 동물은 순하고 초식동물인 경우가 많다.

독맥은 상승하는 기운을 담당한다. 에너지가 상승하거나 흥분하게 되면 독맥이 작용한다. 독맥은 등쪽의 펴지는 근육들과 관계가 많다. 새끼를 키우는 어미개가 다른 개를 만나면 이빨을 드러내며 짖어대어 경고를 보내는데, 이때 보면 머리뒤부터 등쪽의 털들과 꼬리까지를 모두 세워서 분노를 표시한다. 가슴 또한 호흡을 마셔서 활짝 펼쳐 내어 몸의 펴지는 근육들을 사용하여 몸을 부풀림으로서 상대를 압도하는 형상을 취한다.

임맥은 하강하는 기운과 연관된다. 공포를 느끼거나 이완상태가 될 때 임맥이 작용한다. 흥분하거나 놀란 사람이 호흡을 길게 토함으로서 몸을 이완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임맥의 에너지가 사용된 것이다. 임맥은 구부러 지는 근육들과 관계가 많다. 주인이 없이 떠돌아 다니는 개는 많은 경우 위축되고 겁이 많으며 꼬리를 다리 사이로 말려 있는 경우를 보게 된다. 몸의 수축되는 근육들이 사용되어 동그랗게 말리는 것이다.

인체에 있어서도 임맥과 독맥은 상반되는 두 기질을 대표한다. 독맥은 남성성, 투쟁, 용기, 상승, 흥분, 발산, 이상(理想), 흡(吸) 등의 성향을 가지며 임맥은 여성성, 순종, 공포, 하강, 이완, 수렴, 현실, 호(呼) 등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인체의 임독맥중 에너지의 편중 상태를 보면 그 사람의 성향이 드러나게 된다.

임독맥은 어느 한쪽으로 편중되면 반드시 부조화 상태를 몸에 나타나게 한다. 음양이 부조화 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상태를 벗어나는 에너지의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에너지의 부조화는 육체나 정신중 한쪽면에만 작용하지는 않는다. 반드시 육체적 부조와 감정, 사고의 부조화는 기어가 맞물리듯 정확히 연결되어 인체에 드러나게 된다.

음양화평의 실제적 방법은 임맥과 독맥의 에너지를 상호 소통시키는 것이며, 양변이 균형있게 발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전통있는 도인체조는 반드시 음양의 균형을 이룬 동작들로 구성되어 있다.

진영섭 밝은빛연구소 소장 약력

고려대학교 중국어문학과 졸업
대만대학교 중문연구소 석사과정 졸업
대만문화대학교 중문연구소 박사과정 수료경력
전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편찬위원
전 사단법인 한국현대중국연구소 연구원
전 원광대학교 동서보완의학대학원 건강증진학과 겸임교수
현 밝은빛연구소 소장
현 대한우슈태극권연맹 실무 및 학술 상임이사
현 도서출판 밝은빛 대표 태극권 수련경력
웅위태극도인, 진소왕 노사 배사 입문 제자
양가, 진가 등 태극권 수련경력 20년

원문보기 http://www.mookas.com/media_view.asp?news_no=1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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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MACI soma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