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나눠준다고 올림픽 취소?

2024. 1. 26. 10:41Report/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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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선수단에 콘돔을 제공하자 학부모단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올림픽에서 콘돔을 지급하기 시작한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때부터다. 당시에는 선수당 1개정도였으니까 약 8천여개가 넘게 지급되는 양이었다. 그러나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2008베이징올림픽때는 선수단에 10만개, 2012런던올림픽 15만개, 2016리우올림픽 45만개였다고 한다.

1988년 콘돔지급은 에이즈가 국제사회에서 문제로 인식하던 때였으며,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의 콘돔의 지급이 급증한 것은 지카바이러스의 확대 때문이었다고 한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는 11만개로 1인당 38개정도였다. 지난 도쿄올림픽에서는 대회기간중에서는 지급하지 않고 출국시 지급했다고 한다. 이것은 코로나-19로 선수들의 만남을 금지했기때문이라고 한다.

왕성한 청소년들을 스포츠를 통해 자정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스포츠 선인들의 생각이, 스포츠는 더욱 혈기왕성한 에너지원이 되었다.  올림픽은 전세계에서 모여드는 다양한 문화의 교류장이다. 많은 나라에서  이미 부모와 사회가 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 역시 학교와 사회에서 한창이다.

예방을 위한 콘돔 지급이다. 이미 학교 교육에도 포함되어 있다.  이를 반대하는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전세계 청소년들이 모이는 장소다. 콘돔을 지급한다고 대회를 취소하라는 논리는 지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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