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권투의 개척시대

2022. 5. 31. 09:16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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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투의 종주국은 영국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는 1908년 런던올림픽에 권투가 채택되어 밴텀, 페더, 라이트, 헤비급 4체급경기를 시범종목으로 채택해 전종목을 영국이 차지한 것에 기인한다.

우리나라에 권투가 소개된 것은 1912년 10월 7일 광무대 단성사의 주인이던 박승필이라는 사람이 유각권(柔角拳)구락부를 만들어 이 구락부 주최로 열린 흥행대회에서 소개되었다. 유각권이란, 유술(유도),각저(씨름), 권투의 앞자를 사용해 만든 세 개 종목의 연합단체라고 볼 수 있다. 흔히 클럽(club)을 일본식 표기로 ‘구락부(俱樂部)’라고 불렀다.

권투가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유입된 것은 1916년 미국의 선교사였던 질레트가 권투글러브를 가지고 들어오면부터다. 일반인들에게는 1922년 YMCA에서 소개되었고, 권투부를 만든 것은 그로부터 2년뒤인 1924년의 일이다. 그 후 1925년 YMCA체육부가 주최한 제9회 실내운동회에서 권투경기의 규격과 설비를 갖추고 정식경종목으로 채택했다. 이 때 사각의 링을 만들고 글러브를 착용한 국내 최초의 권투경기가 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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