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ARI
2010. 5. 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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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중앙도장 가치 모색할때
 통합적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지금 유도원과 유도회는 별개 법인이다. 또, 유도원은 현재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70여년의 논쟁거리였던 유도원이었는데 그 해법은 풀리지 않은 채 뜨거운 감자가 되어 버렸다. 과거 대한유도회, 대한유도학교, 한국유도원이 소공동에서 공유했던 유도원이었다. 유도원과 재산권 싸움에서 분리된 대한유도회는 현재 국제적인 위치에 놓여 있고, 거리로 쫓겨났던 대한유도학교는 지금 무도 명문 종합대인 용인대학교로 성장했다. 그러나 유도원은 지금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위기에 처해 있다.
한국유도원은 한국유도의 중앙도장이다. 전 유도인들이 사랑해야 할 도장이며, 한국유도발전에 중요한 교육과 연수를 담당해야 할 기능이어야 한다. 일본 강도관이 일본과 전세계 유도인들의 중앙도장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듯이 한국유도원도 그에 못지 않은 역할을 지닌 중앙도장의 기능이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해방과 더불어 유도원이 대한연무관으로서 유도뿐만 아니라 태권도도 수련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유도원은 한국무도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 온 도장이다. 그러나 지금 한국유도원의 존재와 그 가치에 대해서는 유도인들의 마음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어 안타까울뿐이다.
한국유도원, 대한유도회, 용인대학교가 다시 과거의 위상을 찾기 위해 고민할때다. 그 방법에는 유도인들이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세계가 인정하는 유도강국으로서 상징이자 랜드마크로서 한국유도원의 부활을 기대해 본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