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ife/Worldly Truth

뻔뻔한 사람들

SOMARI 2025. 6. 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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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을텐데 참 얼굴이 두꺼운 모양이다.

지난해 12월 3일 밤.

이 때의 기억을 계엄에 동조한 이들이 먼저 잊어버린듯 하다. 아니 잊혀지는 건지, 그 기억을 억지로 지우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뻔뻔하다는 생각이 든다.

 

당일 직접 계엄군과 마주친 사람들은 당시를 기억하면 트라우마가 있다고 한다. 반면에 먼발치에서 "계엄했네! 끝났네!"하며 마치 남의 일처럼 본 사람들은 금방 잊혀질 수도 있다. 가장 무책임한 이들이 국회의원들이다. 그 중에서도 국회 부근에 있었으면서도 국회로 들어오지 않았던 사람들, 그들은 이미 국회의원으로서 책무를 상실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지금도 뻔뻔하게 얼굴을 드러내고 거리를 누빈다.

 

그들은 왜 국회에 오지 않았나? 오히려 담을 넘어 간 의원들을 쇼를 한다며 비아냥거린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그들은 겁쟁이가 아니면 계엄에 동참한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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