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와 도야마 미쓰루

하야시. 드라마 <야인시대>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일제강점기 김두한과의 라이벌관계인 인물이다. 한국이름은 선우영빈(鮮于永彬, 1909-1978)이다. 평남 대동군 출신으로 평양에서 소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하고 부모와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중앙대를 졸업했다.

일본의 도야마 미쓰루(頭山 満, 1855-1944)가 설립한 현양사(겐요사)에 들어갔다. 도야마 미쓰루는 대아시아주의입장에서 일본제국의 국가주의 사상가이다. 알고 보면 일본 극우의 핵심 인물로 일본의 극우와 야쿠자의 시조로 불리고 있으며, 김옥균, 손문(쑨원), 아스 비라히 보스 등을 원조했다. 그는 만주와 조선에 낭인들을 보내 일본제국의 침략선전를 하였다. 이때 하야시를 조선의 야쿠자로 보내 경성 명치정(명동)에서 활동하게 했다.

하야시는 해방이후 자신만 평양으로 갔다가 월남해 친일혐의로 1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고, 한국전쟁이후 건설회사를 설립해 건설협회 서울지회장을 맡기도 했다. 1974년 서울지하철 건설에도 참여했다는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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