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신흥무술이 몰려온다

최근 중국내에서도 신흥무술들이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중국무술을 기본으로 하는 기술에 현대적 감각에 맞는 장비개발은 물론 경기규칙제정 등을 통한 경기도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은 수천여가지의 무술들이 존재한다고 한다. 국내에서 300여개의 협회들이 있다. 지금 중국의 신흥무술 성장과 함께 국내에서 90년대 급조된 무예들이 만들어진 상황과 비교했을때, 국내 신흥무예는 기술체계나 경기화 등에 있어 부족한 점이 많다.

국내 신흥무예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중국의 신흥무예가 대거 유입될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무예를 새로 만들었다 하더라도, 그 무예의 기술체계인 지식체계가 제대로 만들어져 있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얻어낼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독창적이거나 기술체계의 정립이 제대로 된 무예나 무예단체는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무예도보통지를 기반으로 복원되거나 재현한 무예역시 각 협회와 복원자나 재현자의 주장이 엇갈린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무예들은 복원이나 재현의 근거를 논리적으로 제시하지 못하면 뜬구름 잡는 무예가 될 수 밖에 없다. 신흥무예들의 특성인 창시와 북원의 성격이 올바르게 규명하는 것이 무예진흥의 기초작업이 아닌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