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무예 찾는법

2019. 4. 6. 09:05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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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전통무예진흥기본계획 마무리를 앞두고 무예계는 다시 정통성 논쟁에 불이 붙었다.
이와더불어 무예마다 유사단체로 인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똑같거나 유사한 무예인데도, 협회명 앞에는 '대한', '국제', '한국', 뒤에는 '협회', '연맹', '연합회',  무예명칭에는 기존무예에 여러 이름을 조합해 서로 다름을 이야기하고 있다.

협회인가, 브랜드인가. 협회라면 공익성이 우선일 것이고, 브랜드로 보면 다분히 상업적인 느낌으로 와닿는다. 

유사단체가 만들어진 배경에는 주류에서 이탈한 비주류들이 만들거나, 해당 무예 전공이 아님에도 상업적으로 만든 단체들이다. 이들은 대부분 해당 무예의 발전을 위한 것이지만, 권력을 지향하거나 상업적인 목적이 강하.

심각한 문제는 기술체계에도 있다. 각기 다른 협회명이지만, 동일한 기술이라는 점에서 협회라기 보다는 유파나 문파가 더 어울릴지 모른다. 또 협회를 운영해 나갈 재정확보 때문에 단증장사와 임원장사를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하는 이들도 많다.

아예 독창적인 명칭사용이 설득력이 있을지도 모른다.

자칫 사이비(似而非) 무예인이 될 수 있다. 무예적 본질을 특정인들의 삶의 중심인 것으로 표방하거나, 상업적인 면이 강하지만 실제로는 무예적  본질을 추구하지 않는 경우도 포함된다.

(사진, 대쾌도, 태평성대를 기원했다. 우리무예의 태평성대를 기원한다)

사이비 무예와 단체 쉽게 찾는법

1. 원류 무예 및 타무예를 비방한다.
2. 기존 주류 무예와 기술차이가 없다.
3. 협회의 공식행사가 없다.
4. 협회를 가족이나 친구끼리 운영한다.
5. 무예보다는 말이 우선이다.
6. 교육 및 연수가 없다.
7. 승급 및 승단체계가 허술하다.
8. 경기규칙이 없는데 대회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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