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대신 포크레인을 사주자.

2019. 10. 10. 08:26In Life/世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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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학운동선수를 자녀로 둔 학부모가 한 말이 생각난다. 초등학교때부터 대학까지 운동선수 한명 키우는데 얼마나 들까? 지방도시에 사는 그는 초등학교때 집 한채, 중학교때 집 한채, 고등학교때 집 한채, 거기에 대학때도 집 한채값은 들어간다고 이야기한다. 좀 과하다 싶지만 현재 학부모들의 고충이다.

특수중학교, 특목고등학교, 인서울 대입을 위해 학원과 과외비에 들어 가는 돈 역시 운동부 자녀 못지 않다고 한다. 이 때문에 젊은 부부에게는 애낳기전에 벌어야 하고, 애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저축은 꿈에도 못 꾼다고 한다.

그렇게 고생해 아이들을 키워본 어른들은 말한다. 아이들이 하고싶은 일 하게 하고, 그 돈을 모아 포크레인을 몇대 사주는게 아이가 더 행복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다.

취업한 은퇴선수들 중 월수입 200만 원 미만이 50.9%인 반면, 400만 원 이상은 3.7%에 불과했다. 이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종사자가 64.6%로 절반이 넘는 은퇴선수들이 고용불안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임금근로자 비정규직 비율 32.9%와 비교해보면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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