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Martial Arts(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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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궁사
National legacy Women’s archery in the upper class as leisure time around 1910s. 궁술 Hsu Chung Mao Studio 徐宗懋圖文館
2024.03.16 -
용인대에 가면 대한유도학교가 있다
1953년 서울 소공동(현 한화빌딩 동남쪽부문)에서 설립된 대한유도학교(유도대학)이 흔적없이 사라졌다고 이야기한다. 그 흔적은 유일하게 한 곳에 있다. 현 용인대학교 학생회관 남서쪽에 서 있는 교표상이 그 것이다. 대한유도학교가 대한체육과학대학으로 변경되고 다시 용인대학교로 변경되었다. 그 혼란의 시기 한 졸업기수들이 세워놓은 대한유도학교의 흔적이다. 그리고 "이것이 무엇이냐?"라며 외면 하던 교표상 앞에 한 교직원의 열정으로 설명을 달았다. 그 뒤 많은 동문들의 기념촬영 장소가 되었다. 이 근거를 서울 소공동에도, 구의동에도, 풍납동에도 설치될 수 있도록 고민해봐야겠다. 서울의 무예와 스포츠 역사다. 특히 소공동은 유도와 태권도의 역사이기도 하고, 구의동과 풍납동은 유도, 태권도, 레슬링, 씨름, 복싱..
2024.03.12 -
수련하지 않으면 단증 반납 하자
강도관 유도의 창시자 가노지고로는 당시 기존 일본 무도 유파에서 3-4단의 수련기간이 너무 길어 장려하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초단부터 12단과 5개의 급으로 구분하는 단급제를 시행했다. 지속적인 수련을 통해 6단이 되면 기술 지도할 수 있게 허락하였고, 이어 10단인 사범을 목표로 수련케 하였다. 그 후 개편되어 현 일본 유도의 단급심사는 6단까지는 시합성적과 수행연수, 그리고 형을 중시하고, 6단이상은 유도이해와 업적을 감안하고 유도수행의 지속과 종합적 이론의 이해를 중시하고 있다. 현대무예들은 현대유도의 단급제도를 차용하였다. 어쩌면 무예의 수련과 성취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단급제도를 만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 제도가 협회를 운영하는 수입원으로 전락해 원래의 목적에서 벗어났다. 협회는 열심히 단증을 ..
2024.03.10 -
레슬링장은 네모였다.
올림픽 레슬링경기가 원래는 원형경기장이 아니었다. 1968년 경기규칙이 개정되어 변경된 것으로, 그 이전에는 사각형 경기장이었다. 유도는 가노지고로가 이 사각형 레슬링 경기장을 차용해 경기규칙을 만든 것이다. 사진은 1960년 로마올림픽의 레슬링 경기장 모습이다. 이런 경기환경도 보기 좋다. 우리도 宮에서도 할 수 있고, 성벽을 배경으로 무대를 만들어 경기를 할 수 있다. 구지 실내체육관만 활용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할 것이다. 실내체육관도 관중석보다는 방송카메라로 둘러싸인 경기장 모습이 될 것이다. 이제는 손 안에서 스포츠경기를 보는 세상이다.
2024.02.29 -
요가시장 급성장, 10년뒤 지금의 두 배 예상
운동세계가 바뀌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은 현대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운동세계를 찾고 있다. 동호회에서 왁자지껄 떠들며 운동후 치맥 한잔의 시대도 많이 사라졌다. 혼자 여행하고 혼자 트레킹하며, 혼자 집에서 TV나 교육영상을 통해 운동하는 세계로 바뀌고 있다. 여럿이 모인다는 것 자체를 시간 낭비이고 "구지...."라는 말 한마디로 혼자의 세계로 빠져든다. 간섭받기 싫어하는 세계로 점점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인도의 전통 수련 운동인 요가는 전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무예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다. 몸과 마음을 수련하여 정신적으로 초월적 자아와 하나가 된다는 요가철학은 각 지역이나 국가별로 유사한 수련법이 있지만, 이러한 영향은 인도의 종교적 영향력과 각 지역의 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전해 ..
2024.02.26 -
도요게이코(土用稽古)
우리가 모한훈련과 모서훈련은 알고 있지만, ‘도요게이코(土用稽古)’는 자주 들은 용어는 아니다. 대신 장어 먹는날인 도요노우시노히(土用の丑の日)는 잘 안다. 일제강점기 국내에서도 도요게이코를 한 흔적이 발견되었다. 모한훈련과 모서훈련으로만 전해지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도요게이코도 있었다는 사실은 당시 유도에서는 찾을수 없고 검도에만 있던 독특한 수련 문화다. 격검이나 검도수련에 ‘도요(土用, どよう)’라는 말은 어디에서 왔을까? 《주역(周易)》의 오행에서 차용했다. 계절을 다섯으로 나누는 것이 어려워, 봄(木), 여름(火), 가을(金), 겨울(水)로 배당하고 각 계절이 바뀌기전 약 18일간을 ‘토용(土用)’이라 불렀다. 토용의 마지막 날은 절분이다. 토용기간에는 땅을 파는 직업은 휴무다. 땅의 기운을..
2024.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