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이후 최초의 검도서, 무예도보신지

2013. 1. 31. 17:02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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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949년 5월 10일과 23일자 1면광고


해방이후 최초의 검도서로 알려진 무예도보신지(武藝圖譜新志). 
1949년 곽동
(郭東喆)에 의해 발간된 검도전문서이다. 내용은 일본검도책을 참고하였으나, 대부분 무예도보통지의 복장(명나라때의 복장으로 추정)의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순수한 우리말과 한문을 병행해 사용했고, 일본검도의 기술과 용어를 탈피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는 책이다. 

구성은 
검술보(劍術譜)에 검도를, 무예도보(武藝圖譜)에는 본국검, 쌍수도, 쌍검, 장창을 업급했다. 전체 175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자 곽동철에 대해 김재일 경기도검도회장에 의하면, 대한검도회와는 관계하지 않은채 검도계에서 사라진 분으로 소개한 바 있다. 

해방이후 한국에서 검도는 경찰중심으로 보급되었고 관리되었다. 이 시기 이 검도서는 자칫 이단적인 입장으로 보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1편 검술보

  제2편 총검보

  3편 무예도보(武藝圖譜)

이러한 구성을 보면 탈일본검도와 검술에 대한 연구가 깊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경향신문의 광고에서 보듯, 대한무예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였다는 것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일부 원로검도인들은 저자 곽동철에 대해 총검도의 실력자였다고 말하기도 한다. 당시 검도사범들의 경우 대부분 검도와 총검도를 병행해 수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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