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법인 국기원으로 가는길 윤곽 드러나

2010. 5. 21. 00:17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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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전문지 MOOKAS미디어가 20일 특수법인(법정법인) 국기원 이사장에 김주훈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20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특수법인 국기원 제1차 이사회에서 국기원 설립준비위원회의 김주훈 위원장이 만장일치로 이사장에 추대됐다. 추대 직후 김 신임 이사장은 “정통 태권도인의 자부심으로 국기원 이사장직을 수행할 것이다”면서 “정부와 국기원이 원활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향후 국기원의 경영은 차기 이사회에서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신규이사 16명(김성태 불참)과 송봉섭, 송상근 이사를 포함한 총 18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사회는 약 30여분 만에 끝이 났으며, 안건은 특수법인 국기원 정관에 의거해 이사장 선출 건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이는 지난 18일 국기원설립준비위원회에서 선임한 17명의 신규 이사들의 조속한 등기를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해 선행되어야 할 업무가 이사장 선출이었기 때문이다.

김주훈 신임 이사장은 이사회 자리를 나오면서 “지금은 말을 아껴야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는 신중함을 보였다.

한편 이승완 원장을 중심으로 하는 현 국기원측은 24(월)일 오후 12시 국기원 사무총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입장을 표명할 방침이다.

몇일전 국기원설립준위원회가 꾸려지고 이사진에 기존 국기원의 이승완원장의 반대파로 알려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었고, 태권도전문지들은 국기원이사장과 원장에 대해 예측했었다. 예측 첫번째 이사장에 김주훈 이사장이추대되어 전문지들과 맞아 떨어졌다.  두번째는 원장직이다. 강원식원로가 유력할 것이라는 전문지들의 예측이 맞아 떨어질지 두고 볼 일이다. 일부에서는 이승훈 한국체대 전총장도 유력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내놓았다.

무예보고서 입장에서는 강원식원로가 유력할 것으로 보이며, 김주훈이사장이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직이 6월까지다 . 국립대 총장출신인 이승훈 전총장이 이 자리로 추대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특수법인을 준비중인 문화부는 이번 이사회 등이 속도를 내고 있다. 아무래도 기존 국기원 집행부들에 대한 압박카드인듯 하다. 문화부가 발빠르게 움직이자 국기원집행부들을 포기하는듯한 모습도 보인다. 이런 요즘의 모습을 본 태권도인들은 이제 태권도가 꿈틀대 뭔가 변화가 올 것이라는 희망적 해석이 있는 반면에, 문화부가 급처방을 내려 태권도인들을 분열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보인다.

자칫 이번 일들이 문화부의 욕심이든, 기존 국기원 집행부들의 욕심이든간에 국기원의 정상화를 통해 태권도의 한층 성숙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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