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무술영웅, 카지무칸 무나주파소(일본명 : 야마카타 마크하누라)

2011. 12. 30. 18:02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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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해외조사에서 가장 크게 얻은 것이라 하면 카자흐스탄의 레슬링영웅을 찾은 것이다. 
어느나라든 맨손무술의 영웅이 있기 마련인데, 유별나게 이 지역에서 영웅시되고 있는 인물이 있다는 것은, 그들의 애환적 역사에서 그 애환을 견디게 해 준 상징인물이기때문이다. 
국제카자쿠레스연맹 회장과 아스타나 카자쿠레스 회장을 만남에서 가장 먼저 소개해 준 인물이기도 하다.
이 영웅의 이름은 카지무칸, 카즈히무칸, 하지무칸. 발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참 다양하게 불린다.
영문으로 발음 나는 것은 하지무칸이다.하지만 카자흐스탄에서는 카지무칸이라고도 한다.
1871년 카자흐스탄 아크몰라에서 태어났고, 카자흐스탄의 레슬링영웅이다.

전 세계 54개국을 돌며 48개의 메달을 받았다. 2m장신의 크기로 체중도 현역시절에는 95kg에서 140kg이었다고 한다. 기존 영문으로 소개된 그의 프로필은 오류가 있다. 키가 174cm라고 하는데 그것은 ‘인치’다.

그가 최초로 세계챔피언이 된것은 부네노스 아이레스에서 금메달을 따면서다. 이때가 1910년으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다. 1910년 한국에도 방문했고, 경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국내 자료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는다.

카지무칸이 구소련의 대표선수가 되지 못한 이유는 구소련의 광신적인 애국정책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카지무칸은 만주를 대표해 각종 세계대회에 출전한다. 그는 이때부터 일본 이름이 있으며, Yamagata Makhanura.라는 이름으로 각종 대회에 나가 우승을 한다.

그에게 가장 유명한 경기는 일본주짓수 사범인 Harakiki Jindofu(Sakakiki Zhindofu)와의 경기다. 이 경기에서 하아키키사범은 척추부상을 입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정확하지는 않다. 하지만 당시에 레슬링과 유술 등 다양한 형태의 맨손무술들이 교류하고 있었음을 말해준다. 카자흐스탄의 체육관계자에 의하면 경기가 있는 날이면 소모된 체력을 보강하기 위하여 양 한마리를 혼자서 먹은 후 3일간 잠을 자며 휴식을 취했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온다고 한다.

레슬링뿐만 아니라, 차력과 비슷한 서커스활동도 한 기록이 있다. 여러명을 실은 트럭을 끌고 가는 장면이라든가, 돌을 배위에 놓고 헤머로 부수는 등의 시범활동도 했다.

그는 은퇴이후에 많은 카자흐스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했다. 방위기금을 제공하고 구소련에 비행기를 기증하는 등 카자흐스탄지역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이런 이유로 카자흐스탄에서는 체육영웅이다. 이미 그의 이름을 따 새로 건설된 수도 아스타나에 종합스포츠경기장시설이 있고, 그를 상징하는 거리도 알마티에 있을 정도다. 특히 종합스포츠경기장시설이 있는 체육단지에는 그의 동상을 상징으로 서 있고, 스포츠의 카자흐스탄 영웅으로 불린다. 그리고 카자흐스탄올림픽위원회 산하에 있는 체육학교에는 상징인물로 사진이 걸려 있다.

그는 러시아 영화에도 소개되었다. Haji-Mukan (1978)과 Know ours! (1985)는 그의 삶과 역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한국을 방문했을때의 모습 1910년

말년의 카지무칸. 좌측

종합경기장에 있는 카지무칸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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