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무술축제 부활한다

2010. 6. 18. 22:04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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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질뻔했던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단체장이 교체되면서 다시 부활하게 됐다.

지난해 신종플루로 인한 대회 취소에 이어 올해도 장소문제로 예산에도 편성되지 않아 거의 유명무실하게 되었던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우건도 충주시장 당선자(62)의 결정에 따라 오는 10월 유엔평화공원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 신종플루와 올해는 개최장소에 대한 부담으로 개최를 하지 않으려 했던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는 무예계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동안 충주시가 세계무술축제에 대해 무관심했던 이유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지사로 당선된 이시종 도지사당선자가 충주시장시절 만든 축제라는 점에서 소속당이 다른 후임 시장들이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또, 세계무술축제보다는 세계민속축제로 전환을 시도하려했던 것도 무술축제에 대한 과거단체장들의 거부감을 말해 주고 있다.

하지만 이번 단체장이 된 우건도시장당선자는  2회 추경에서 축제 예산을 편성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축제 준비에 착수한다는 방침을 내세워 사라질뻔 했던 무술축제가 다시 개최되게 되었다.

일각에서는 대회 준비기간이 짧다는 지적도 있으나, 그동안 10년넘게 축제를 개최해 온 충주시와 관계자들은 축적된 경험과 능력, 그리고 세계 무술단체와의 네트워크 등이 잘 준비돼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6년간 반복되는 형태의 무술축제로 인해 식상하다는 여론을 깰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그동안 축제의 형태가 해외 무술인들에게 퍼주기식 축제였다는 점에서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문제는 앞으로 축제조직위에서 풀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또 메이저급 무술은 빠져 있고, 일부 무술들은 검증도 안된 무술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결해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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