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무예진흥문제 SBS뉴스서 문제제기

2011. 10. 30. 17:20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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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무예진흥법 제정이 되었음에도 이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책이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민속촌의 마상무예공연이 외국인(몽골인)에 의해 공연되고 있는 점을 SBS뉴스가 지적했다. 이미 지난 국감때도 지적된 상황. 그리고 일부 언론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지만 아직도 그 진흥책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

기본계획수립은 마친 상태, 그리고 전통무예지도자 육성에 대한 기본계획도 마무리된 상태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많은 무예단체들은 해당 법률에 대한 시행에 있어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길 원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먼저 제정된 '태권도특별법'의 경우는 태권도진흥재단이 법률제정이전에 설립돼 무주에 태권도공원을 건립중에 있으며, 이외에도 태권도에 대한 많은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통무예에 대한 민간단체들의 노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택견의 경우 문화재보유자의 시연과 충주시립택견단의 지속적인 활동이 있었고, 유네스코자문기구인 세계무술연맹이 TSG센터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또 한민족마상무예격구협회가 각종 국제대회와 한일문화교류 등 민간단체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합기도단체들의 경우는 통합을 위한 노력을, 국술의 경우는 해외 보급을 점검하며 국제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해동검도의 경우는 세계화의 주력과 각종 교류를 위한 대안들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지자체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거나, 무예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각종 세미나와 간담회 등을 통해 활동이 활발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입장은 아직도 구체적으로 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무예계의 생각이다.

전통무예진흥법 제정과 시행단계에 있어 일부 무예단체들이 연합해 공통된 의견을 제시해 또 다른 단체들의 비난도 있어 자칫 무예계의 혼란이나 갈등으로 비추어진 적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단체행동보다는 각각의 무술이나 단체들이 스스로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시행에 대해서는 오리무중이라는 무예계의 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전통무예'. 정부가 움직이지 않는다며 정치권에서는 필요할때만 전통을 운운해 왔지, 실제 이에대한 구체적인 대안은 언제 내놓을지, 정치권에 대해서도 무예인들은 실망하고 있다. 

아래는 SBS뉴스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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