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학교떠난자리에 로스구이집이 문을 열었다.

2017. 10. 17. 14:36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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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아들이 찾아준 자료하나가 평소 의문을 풀게 하고 있다. 소공동을 지날때마다 옛 학교터와 주변을 찾는 것을 안 녀석이 최근 인터넷 검색방법을 배우다 찾아준 성냥값 사진이다.


거구장은 현재 서강대 정문앞 우측으로 옮겨졌다. 한국유도원이 소공동에서 여의도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대한유도학교(현 용인대학교)와 수년간 분쟁이 있었다. 대한유도학교가 구의동으로 쫓겨(?) 나고 한국유도원은 서울시로부터 여의도에 땅을 보상받고 이전한다.


문화재라는 이유로 이전이 불기피했다고 이야기가 전해졌고, 한국유도원은 서울시 공사 건의 보상으로 여의도로 이전했다 한다. 1971년 6월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5번지의 3에 대지를 매입하여 1972년 11월에 한국유도회관을 착공, 자금난으로 1975년 6월 택지 분할승인으로 1,041평을 분할하였으며, 일부 매각대금으로 1975년 7월 12일 완공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학교와 한국유도원 이전후 학교자리는 로스구이집 거구장이 된다. 거구장, 고 한상구 회장이 운영했다. 그는 1958년부터 북창동에서 금학일식집을 운영해오다 학교자리에 1970년 12월 로스구이집 거구장을 열고 78년 화재가 날때까지 운영했다.


조선연무관에서 한국유도원과 대한유도학교 도장이었던 곳이 종업원 300여명이 근무하는 로스구이집으로 운영되기까지 풀리지 않는 부분이 많다. 그 당시 문화재청과 서울시가 ... 여튼 학교와 유도원은 떠나고 로스구이집이 남았다.


* 유도학교인 소공동 중앙도장이 공개입찰 끝에 애경유지에 평당 27만 5,000원에 매각처분되면서 1969년 4월 명도소송에서 유도학교 측이 패소했다. ‘건물 없는 학교’로 전락한 것이다. 이에 유도학교는 성동구 구의동 아차산 영화사 부근에 도장을 짓었지만, 불법 건물이라는 이유로 1972년 풍납동으로 이전해 운영됐다. 결국 1985년 지금의 용인캠퍼스로 이전했다. 반면 한국유도원은 중앙도장의 신축대지를 반납하는 조건으로 보조금을 받아 여의도의 대지 2,410평을 매입, 이전하게 된다. 이러한 당시 상황을 놓고 유도학교와 유도원의 갈등의 근원은 당시 유도계에 있던 YMCA 출신과 일본유학파의 갈등으로 보고 있다.

http://news.heraldcorp.com/sports/view.php…

#유도학교떠난자리에로스구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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