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서울의 허파가 된다

2011. 10. 11. 08:59Report/City Marke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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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중심. 역사적으로 가장 아픔이 많은 곳이 용산공원이다. 용산은 고려 말 몽고군의 병참기지로, 임진왜란이 발발하였을 때는 왜군의 보급기지로 이용되었으며, 청일전쟁 이후 청나라군과 일본군이 주둔하였고, 러일전쟁과 함께 조선주차군사령부가 주둔하면서 일본의 무력에 의한 조선지배의 근거지가 되었다. 이후 해방과 함께 미24사단이 일본군 기지를 접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용산기지는 미군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외국군 주둔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2016년경 반환예정인 용산 미군기지를 국가공원으로 조성하고, 주변지역 등을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용산공원 정비구역이 지정·고시된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대상지 기초조사(`08.6~`09.8)와 국방부, 서울시 등 관계부처 협의(`09.8~`11.1), 공청회(`11.2.10),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3.29~4.29) 등의 절차를 거쳐 용산공원정비구역의 경계를 최종 확정하였다고 밝혔다.

용산공원정비구역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용산공원조성지구 (약 243만㎡, 73.5만평)

공원조성지구는 용산기지(메인포스트와 사우스포스트, 265.4만㎡)중 한미협정에 의해 존치되는 미대사관, 헬기장 및 드래곤힐 호텔 등 약 22만㎡를 제외한 본체부지에 지정되며, 면적은 2.4㎢로 여의도 크기(2.9㎢, 윤중로 둑 안쪽 신시가지 면적 기준)와 비슷하다. 동 지구는 120여 년간 외국군대의 주둔지라는 용산기지의 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하여 민족성·역사성·문화성을 가진 국가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2. 복합시설조성지구 (약 18만㎡, 5.4만평)

본체부지 주변에 위치한 산재부지(캠프 킴, 유엔사, 수송부)는 도시기능 증진과 토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하여 복합시설조성지구로 지정하였으며, 향후 상업, 업무, 주거, 문화 등 복합용도로 개발할 계획이다.

3. 공원주변지역 (약 895만㎡, 271만평)

용산공원조성지구와 복합시설조성지구에 접하면서 공원조성에 따라 난개발

등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 서빙고아파트지구, 한남재정비촉진지구, 후암동지역 등을 포함한  약 895만㎡의 면적에 지정되었다. 공원주변지역은 서울시와의 협의를 토대로 지정하였으며,  향후 서울시에서 별도의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금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용산공원과 복합시설조성지구·공원주변지역의  경계가 확정된 만큼, 공원과 주변지역의 조성 및 관리방향 등을 수립하는 종합기본계획을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금년 중에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 정비구역의 세부사항은 서울시 도시계획과(☏02-6360-4736)에 비치된 지형도면 등을  열람하여 확인 가능

공청회자료집(아래 파일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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