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론(英雄論)

2010. 2. 18. 17:47Report/Good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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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영웅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나​르​샤​ (inevitable__)님은 자신의  http://blog.naver.com/inevitable__ 블로그에  좋은 글을 올려 주었습니다. 무예보고서에서 소개합니다.

《서론(序論)》
 당신은 ‘용(龍)’이라는 존재를 아는가?
『용이라는 건 때로는 커지기도 하고, 때로는 작아지기도 한다고 한다. 그리고 용이라는 것은 하늘에 오를 기회가 채 성숙되지 않았을 때는 바다 속에 잠겨 머리를 숙이고 발톱을 오므려 잔물결조차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일단 물에서 나오면 바람을 일으키고 구름을 일으키고 구름을 불러모아 하늘로 치솟아 오른다고 한다.』
 이 처럼..큰 뜻을 품고, 또 어떤 때에는 써 먹을 수 있는 계책을 가지고 있으면서, 행동에 비겁함이 없으며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으며 하늘과 땅의 이치를 깨닫고 만인을 지휘할 수 있어야한다. 그 것이 바로, 영웅이다.
 오늘은, 이런 '영웅'에 관해 논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자.
 
《본론(本論)》
 그렇다면, 간략하게 줄여서..영웅이 갖추어야 하는 것이 무엇일까?
 겸손함, 예의 등 모든 것을 갖추었다면 영웅이라고 모자란 이들은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갖춘 인간을 있을 수 없다.
 따라서 나는 어느 한 사람을 평가 할 때, 영웅이라고 평가받을 수 있는 그 기준에 관해 알아보고자 한다.
 그 전에, ‘영웅’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자.
 ‘국어사전’에는, ‘영웅’이라는 존재가 ‘재지(才地)와 담력과 무용(武勇)이 특별한 뛰어난 인물’, ‘보통 사람으로는 엄두도 못 낼 유익한 대사업을 이룩하여 칭송받는 사람’이라고 언급되어 있다. 그러나 ‘재지(才地)와 담력과 무용(武勇)’이 뛰어나다고 무조건 영웅일까?
 그렇지 않다. 제 아무리 재지와 담력과 무용이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성격이 포악하여, 궁예와 같은 정치를 한다면, 후세에 ‘영웅’보다는, ‘폭군’으로 이름이 남는다.
 위의 사실을 보고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무엇일까?
 ‘영웅’이란 심각한 오점을 가져선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의 삼국시대(三國時代)와 같은 때에는, 민심이 중요하다.
 어느정도의 세력 내에서 충분한 민심을 확보한 상태에서 재지(才地)와 담력과 무용(武勇)이 뛰어나야만 후세에 영웅이라는 이름으로 길이길이 남는 것이다.
 여기서, 충분한 민심을 확보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에를 들어, 1900년대에 ‘말숙이’라는 사람이, 대한민국이란 나라 안에서 살면서, ‘영웅‘의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주변 사람들이 아무도 몰랐다면..2000년엔 1900년대에 살던 ’말숙이‘라는 사람의 존재 유무도 모를뿐더러, ’영웅‘이라는 존재로 절대로 남지 않는다.
 그러면, ‘영웅의 기질’이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기엔, 영웅이 갖추어야 할 기질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가 앞으로 나갈 길’을 제대로 알고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가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자기에게 맡는 일이 무엇인지…….' 또, 자기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이 없어 세월만 보낸다면 정말이지 그 사람은 ‘영웅’이 아니라 ‘바보’라고 불리어야 마땅하다. 산골에서 혼자서 농사하는 인간보다도 못난 인간이라고 불리어야 마땅할 것이다.
 두 번째로, '인(仁), 예(禮), 효(孝)'의 기본 사상을 지킬 줄 알야야 한다고 생각한다.
 위의, 3가지는..사람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것으로서 ‘영웅(英雄)’이라면 꼭 갖추어야 할 도덕(道德)이라고 생각한다.
 '仁'→'어질 인'자이다. 뛰어난 군주는 어진 정치(政治)를 한다. 즉, 궁예와 같은 포악한 정치를 안 한 다는 것이다. 성격이 어질어야, 주변에서 사람들이 몰려들고..튼튼한 기반을 가지게 된다고나 할까, 아무튼 사람이든 ‘영웅’이든, 어질어야 좋다.
 다음으로, '禮'→'예절 예'자이다. 영웅이란, 예절을 지킬 줄 알아야 한다. 이 예절이란, 유교(儒敎)에서 내세우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겠고, 이 예절에는, '충(忠), 효(孝)' 등이 속한다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영웅이란, 예의를 잘 지켜야 할 것이다. 이 예의도 예절의 한 일종에 속하겠으며 예의를 기본적으로 잘 지킬 줄 알아야, 사람을 대면 할 때에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쉽다. 따라서, 예의를 잘 지키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마지막으로, '孝'→'효도 효'에 관해 두 번째와 관련지어 계속 설명하겠다. 이 영웅론(英雄論)을 쓰면서, '효'(孝)라는 단어를 언급한 이유를 먼저 밝히고 진행하겠다. 여기서 말하는 '효'(孝)란..자신의 가족과의 관계. 즉, 자기가 살고 있는 집 내에서 내부적인 사항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영웅에서 뜻 하는 영웅의 기질이란, 외(外)적으로, 국가나 사회를 위해 자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아 하느라, 크게 바쁘더라도..내(內)적으로, 최소한 자신의 가족쯤은 보살필 수 있는 그런 능력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간단하게 말하여.. 외(外)적으로 아무리 잘 나가도, 내(內)적으로 우수하지 못 하면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필자의 실력으론, 이 부분을 설명하는 데에 크게 어려움이 있음에는 사실이다. 따라서, 독자들은 영웅이란 내외(內外)적으로, 전반적으로 매사를 살필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을 주(柱)로 삼고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영웅(英雄)이란 위와 같은 조건을 갖추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즉, 영웅(英雄)을 평가할 때에도, 위와 같은 조건으로 평가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결론(結論)》
 이 때까지, 영웅에 관해 논해 보았다.
 약 6000년 가량 되는 인류(人類)의 역사(歷史)에는, 수많은 영웅호걸(英雄豪傑)이 존재했을 것이다.
 그 영웅(英雄)에는, 이순신·한니발·잔 다르크·살라딘·징키즈칸·마호메트 알리 등 많은 이들이 속할 것이다.
 이 글을 마치기에 앞서, 필자는 독자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이 1마디 있다.

‘후세(後世)의 사람이, 옛날에 있었던 일을 평가할 때엔, 반드시 주관적으로 평가할 것이며, 절대로 개인적인 입장에서 그 때의 역사(歷史)를 기록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리고, 1마디 더..
'후세(後世)의 사람들은, 옛날에 있었던 일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알 수 없다. 그러니, 몇 가지 사료만으로 그 인물을 시대(時代)의 영웅(英雄)이라고 판단하지 말라. 그 인물에 관해, 내(內)적으로도, 주관적으로 평가하여 정확히 평가를 내리도록 하자.'
 필자는 위와 같은 말을 꼭 하고픈 마음이다.
 그러면, 이 쯤에서 줄이도록 하겠다.

[출처] 영웅론(英雄論)|작성자 나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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