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사 주식상장 진위

2010. 2. 1. 15:24Report/Good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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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림사가 주식상장을 한다는 소문이 허다하다.

중국통신내일(china.naeil.com)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27일 중국 허난(河南) 덩펑시(登封市) 정부의 ‘덩펑송산소림문화관광그룹유한회사(登封嵩山少林文化旅游集团有限公司)’는 홍콩 중뤼국제투자유한회사(中旅国际投资有限公司)와의 합작에 성공했다고, 양측이 공동으로 설립한 ‘홍콩중뤼(덩펑)송산소림문화관광유한회사(香港中旅(登封)嵩山少林文化旅游有限公司)’는 정저우(郑州)에서 현판식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송산풍경명승구 웹사이트에 올라온 소식을 근거로 이 이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합작배경, 합작원칙 및 내용, 합작의의 등에 대한 설명은 있으나 합작 후 상장 관련에 대한 소식과 구체적인 투자액수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에 대해 소림사측은 전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러한 합작이야기가 나오면서 덩펑시가 소림사를 헐값에 팔아 넘기는 것은 아니냐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덩펑시 정부와 홍콩 중뤼그룹이 ‘합작구조협의서’, ‘덩펑시 정부 상무회의 요록’ 등을 체결하면서 소림사가 무술로 상장을 하려고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문건에 따르면 양측은 1억 위안의 자금을 출자해 ‘홍콩중뤼(덩펑)송산소림문화관광유한회사’를 설립하고 그 중 상대 측은 51%의 지분을 소유하고 소림사 입장료 경영권 등의 송산소림풍경구 자산 4900만 위안은 덩펑시의 주식 취득에 쓰이도록 한다고 밝히고 있다. 소림사 주지는 소림사 상장에 대한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덩펑시 정부 측도 소림사가 상장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 설립된 여행사가 상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중뤼그룹 부회장은 “소림사 상장을 불가능한 일이다. 소림사는 하나의 문화재로 그 자체는 경영주체가 될 수 없는 것이다”고 밝혔다. 소림사 법률고문 황쿤(黄琨)도 소림사와 새로 설립된 합자회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소림사 상장에 대한 소문은 이번 한 번만이 아니다. 2004년에 그런 소문이 나돌았으며 2008년 연초까지도 계속 그런 소문들이 나돌았다”고 밝혔다.

원문보기: http://china.naeil.com/news/news_view.asp?nnum=23242 의 기사를 정리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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