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등축제 안내

2011. 11. 4. 13:30Report/Event & Semin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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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축제가 열린다.

오색찬란한 가을 풍경과 환상적으로 어우러질 형형색색의 3만개의 등이 청계천을 밝힌다.

서울시는 11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청계천 일대를 중심으로 ‘2011 서울 등(燈)축제(Seoul Lantern Festival 2011)’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등축제는 청계광장 모전교(5호선  광화문역 5번출구)에서 청계3가 관수교(1호선 종로3가역 12~14번 출구)까지 총 1.3km구간에 총 3만개의 등이 전시되는 화려한 등불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는 작년보다 1.5배 확장된 것으로서 역대 최대 규모다. 이 중 청계광장에는 서울 등축제 로고와 3,000개의 청사초롱이 밝히는 18m의 대규모 등터널이 전시된다.

서울시는 4일 오후 5시30분 개막점등식을 통해 청계광장 인근의 등축제로고와 18m의 등터널을 비롯해 모전교~관수교에 전시된 모든 등을 순차적으로 점등할 계획이어서 물과 빛이 조화된 환상적인 야경이 기대된다. 이날 개막 점등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한국관광공사 사장, 구청장 등이 점등인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식전행사로는 난계국악단 및 퓨전드럼 드럼캣의 공연과 시·도교류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립무용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2009년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2011 서울 등(燈)축제’는 ‘등(燈)으로 보는 서울 옛 이야기’라는 테마 아래 ▲여기가 한양 ▲조선시대 ▲조선의 생활 ▲창작등 공모전 ▲세상이 보인다 ▲신나는 서울 등 총 6개의 전시가 마련된다.

서울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은 ‘서울 등축제’는 작년보다 1.5배 전시구간이 확장되고 스토리텔링이 있는 설명판이 마련되는 등 더 다양하고 풍성한 전시로 물과 빛이 조화된 환상적인 야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 실제 크기의 1/2로 제작된 ‘숭례문’, 시민들의 창작공모등 30여 점 등 다양한 등작품과 소망등 만들기·유등띄우기·새해기원 등 만들기처럼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참여프로그램들도 주목된다.

우선 청계광장부터 시작되는 전시에선 600년간 서울에서 서울사람들이 만들어낸 역사를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서울의 역사를 새롭게 재조명한 등작품이 전시된다. 한양 도읍 지정에 큰 역할을 한 무학대사를 소재로 한 ‘무학대사와 지팡이’, 조선의 첫 번째 왕 ‘태조 이성계’, 우리나라 중요 무형문화재 1호이며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종묘제례악’, 서울의 상징 ‘해치’ 등이 그것이다.

특히 2008년 화재로 일부 소실돼 내년 3월 복원을 앞두고 있는 숭례문을 실제 크기의 1/2로 제작, 모전교~광통교 구간에 전시해 가까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숭례문의 섬세한 단청문양까지 눈앞에서 볼 수 있다.

또 ‘로보트 태권V’, ‘뽀로로와 친구들’, ‘배트맨’, ‘스파이더맨’, ‘날아라 슈퍼보드’, ‘슈퍼맨’ 등 다양한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전시한 ‘신나는 서울’ 구간도 마련해 어린이 관람객들이 무한한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등축제 기간에는 ‘제1회 서울 창작등 공모전’ 당선작 20점이 전시돼 보는 축제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강화된 점도 눈에 띈다.

지난 8월 30일까지 접수된 작품 중, 심사를 통해 등제작 전문가 분야 ‘전통등’ 7점과 일반 시민이 제작한 ‘창작등’ 13점등 총 20점의 작품이 장통교~삼일교 구간에 전시될 예정이다. 매년 해외 등문화가 있는 대표적인 나라와의 교류를 통해 일본, 필리핀 등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각국의 소품등이 전시돼 외국의 이국적인 등문화도 맛볼 수 있다.

일본 고쇼가와라시의 ‘다치네푸타’, 아오모리현의 ‘시바라크네부타’, 유자와시 ‘에도르’와 필리핀의 ‘크리스마스 랜턴’ 등 해외등을 초청 전시하고, 커피나무에 세계 20여 개국 소품등을 디스플레이해 볼거리를 한층 강화했다.

이번 ‘2011 서울 등축제’에는 소망등만들기·유등띄우기·새해기원등만들기 등 국내외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광교갤러리에서 소망등 만들기, 유등띄우기, 새해기원등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축제의 흥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2년 용의 해를 맞아 시민들이 용 모양의 골격에 새해 소원을 적은 한지를 부착해 행사기간동안 시민들이 용의 모양을 완성해 나가며 행사 종료와 함께 용을 완성, 다가오는 임진년에 안녕을 기원할 예정이다.

또한 청계광장에서는 일본의 아키타현, 아오모리현 홍보부스에서 전통 부채 제작, 전통악기 공연 등이 준비돼 있으며, 인제군 홍보부스에서는 ‘2012 빙어축제’ 홍보를 위한 체험 이벤트, 충청북도 홍보부스에서는 한방차 시음 등 다양한 이벤트가 등축제 행사기간동안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7일간 총 22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은 ‘서울 등축제’에 올해는 30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 금·토·일 주말에는 전시구간 전체를 일방통행으로 운영하는 등 무엇보다 관람객의 안전 및 편의 제공을 위해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개막점등식 당일 및 금·토·일 주말에는 최대 300만 명의 관람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전시구간 전체가 일방통행으로 운영한다. 전시장 입구는 청계광장 남측 경사로(무교로 측), 삼일교, 세운교 등 3개로 지정운영하며, 출구는 청계광장계단(동아일보 측), 광교, 장통교, 수표교, 관수교 4개로 운영한다.

전시관람은 청계광장 남측 경사로 입구를 중심으로 청계3가 방향으로, 관수교에서 청계광장 계단출구(동아일보 측) 방향으로 일방통행으로 운영된다. 주말에 비해 혼잡하지 않은 평일은 관람동선 및 입출구를 모두 자유롭게 이용하며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삼일교에 설치되어 있는 엘리베이터는 유모차 및 휠체어 전용으로 운영된다.

또한 시는 입·출입 표시 등 설치, 유모차·휠체어 전용 입·출구 등을 운영하고 안내요원을 배치하는 등 지난해 운영상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입구혼잡, 청계천 산책로 남북간 이동, 제한된 출구 등을 대폭 개선했다. 입·출구는 주말의 경우 혼잡에 대비해 야간에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도록 등으로 표시하고, 입구에는 안전펜스와 대기라인, 대기시간 안내판을 설치하여 관람의 혼잡과 대기시간을 줄이도록 했으며, 출구방향에 5개의 가교를 설치했다.

원활한 관람을 위해 안내요원을 가교, 출구, 위험지역 등 일정거리에 배치하고 관람객이 안내요원의 식별이 가능하도록 경광봉과 야간조끼로 표시해 시민들이 신속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간별 감독 책임제를 만들어 체계적인 상황을 종합상황실과 일원화해 미아발생·낙상·화재 등 긴급상황에 대비했다.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해 삼일교 엘리베이터 및 세운교 경사로의 유모차, 휠체어 전용 입·출구를 운영하고 출입시 안내요원에게 동선을 사전에 안내하도록 함으로써 이동불편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노력했다.

이번 등축제의 점등은 오후 5시이고 소등은 11시이며, 시민 누구나 관람료 없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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