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야구장 난투극의 원인은?

 

사진은 ARTS Newshttp://artsnews.mk.co.kr/news/177067

2011 PO5차전.
부산사직야구장.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노래방에서 난투극이 벌어졌다. 
난투극뿐만 아니라, 누드쇼에서 음료수병투첫까지 사직야구장은 끓어오를만큼 뜨거운 경기장이 돼 버렸다.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상위랭킹을 달리며 이 날 사직의 난투극은 그대로 야구중계와 함께 했다.
야구중계에서는 2만번째 홈런볼을 가지고 치열하다는 식으로 해설이 되었지만, 사실은 담배핀 사람과의 실랑이속에서 음주자들이 가세하면서 원인모를 난투극이 벌어졌다고 한다.
중계카메라나 관중석에서 모두 그곳으로 집중된 장면. K-1대회보다 더 많은관중앞에서 벌어진 난투극이 돼 버렸다.
심판은 안전요원을 겸한 경호경비인력에 동원된듯한 사람이 되었고, 승부결과는 미공개됐다.
이것은 스포츠의 역기능중 하나다. 흥분한 관중, 지나칠정도로 몰입된 병적인 응원전이 만든 사건이다. 과거 고교야구가 인기의 극을 달할때 학교간 패싸움역시 우월감이 앞선 패배에 대한 대리만족을 찾는 어리석은 짓들도 있었다. 
1980년대초 전두환에 의한 3S정책(스포츠, 섹스, 스크린)의 일환으로 프로야구가 등장, 지역갈등을 초래했고 정치적이거나 사회적 불만을 야구장에서 대신 풀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런 현상은 유럽 축구에서 보면 많이 나타난다. 평소의 감정이 스포츠현장에서도 나타난다. 특히 경기가 극에 달할정도로 중요하고 민감하면 이런 현상이 더 많이 나타난다.
야구장에 음주금지. 아니 아예 음주좌석을 만들던가.
사직야구장은 이번 난투극으로 롯데의 패배와 더불어 부산팬들도 완패한 2011 프로야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