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입적하시다

2010. 3. 11. 14:43In Life/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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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사 가기 http://www.kilsangsa.or.kr

1932년 10월 8일=2010년 3월 11일

속명 박재철

2010년 3월 11일 오후 1시52분께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입적했다. 법랍 55세. 세수 78세.

 법정스님은 3-4년 전부터 폐암으로 투병, 지난해 4월19일 길상사에서 열린 봄 정기법회 법문을 끝으로 지난해 6월7일 하안거 결제 법회, 12월13일 길상사 창건 기념법회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제주도에서 요양했으나 올들어 병세가 악화하면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왔고, 입적 직전인 11일 낮 자신이 창건한 길상사로 옮겼다

法頂(법법,정수리정)스님은 1930년경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목포상고와 전남대학교 상과대학을 졸업했다. 1954년 큰 스승이었던 효봉선사의 문하에 입산 출가를 한 후에 한글대장경 역경위원,동국대 역경원, 불교신문사 주필, 전남 송광사 수련원장등을 역임했으나 70년대 후반 그 모든 것을 떨치고 송광사 뒷산에 손수 `불일암`을 지어 홀로 살았다. 그러나 스님의 명성을 듣고 경향각처에서 찾아 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자  수상집 `버리고 떠나기`를 남기고 훌쩍 강원도 산골로 들어가 거처를 숨기며 오늘에 이른다.

국정교과서에 스님의 수필집 `무소유`가 천주교 `혜인`수녀님과 함께 교재로 채택이 되어 실린 것은 세간의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회자된 이야기이다. '수행자로서의 밥값을 하기위해`라는 말씀과 함께, 한때 서울 성북동의 음식점으로 유명한 `대원각`이라는 고깃집을 청정도량인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길상사`라는 터를 마련하여 회주로 있으면서 강원도 산에서 내려 오기도 햇다.

 `길상사`의 개원법회 때 한국 카톨릭계의 수장인 `김수환`추기경이 종교의 벽을 넘어 `맑음과 평안의 향기가 솟는 샘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축하 메세지를 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햇다.

심신이 정정했으며, 목소리가 카랑카랑했 것처럼 그의 교법정신과 무소유 개념은 영구히 살아 남을 것이다.

(잊을수가 없는)생애->한반도 최남단 해남의 어느 땅끝동네에서 어느날 홀연히 책3권을 가지고 출가.

업적 : 중국 당나라때 역경인`현장`이 있다면,지금 우리나라에 `법정`스님이 역경에 조력함이 있다.

교훈: `무소유` 개념

배울점 : 소박한 살림살이를 가지고 자연속에 삶,불성을 가진 모든 사물(자성본불)의 박애,자비정신.

저서 : 영혼의 모음 / 무소유 / 서 있는 사람들 / 산방한담 / 말과 침묵 / 물소리 바람소리 / 텅 빈 충만 / 불타 석가모니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 인도기행 / 숫타니파타 / 버리고 떠나기 /오두막 편지 / 산에는 꽃이 피네 / 인연 이야기 /  홀로 사는 즐거움 /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 봄 여름 가을 겨울-------> `샘터사`와 `이레`출판사에서 출판함.

역서 : 선가귀감 / 숫타니파아타 / 진리의 말씀[법구경] / 화엄경 / 불타 석가모니 / 비유와 인연설화 등..


법정 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
문학의숲 편집부 엮음 / 문학의숲

"법정 스님의 진리와 구도의 길에 함께한 책들"
‘법정 스님이 추천하는, 이 시대에 꼭 읽어야 할 50권의 책’에 대해 2년여 동안 법정 스님과 나눈 대화 내용을 엮었다. ‘우리의 정신과 영혼을 충만하게 채워 주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 주는 책들은 무엇일까?’란 주제로 스님이 읽고 가까이해 온 책들을 엄선하여 모은 것이다. 법정 스님에게 있어 책은 ‘끊기 힘든 인연’이었던 만큼, 독서의 폭은 매우 넓었다. 스님께서 언급한 3백여 권에 달하는 도서 가운데 50권을 엄선했다. <월든>부터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까지, 문학.인문.교양 등 다양한 장르의 필독서를 소개하는 <법정 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은 법정 스님의 진리와 구도의 길에 함께해 온 책들을 경험하고, 지성인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들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 문학 MD 송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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