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대란, 김치파동 시작되나?

2010. 9. 28. 19:06In Life/Worldly Truth

728x90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출처: 연합뉴스 2010.09.29일자 jieunlee@yna.co.kr

김장철은 다가오고 배추는 부족하다.

지금 김치업계를 비롯해 가정에 이르까지 배추확보에 나섰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배추한포기에 1만원이 훌쩍 넘어버린 지금. 배추대란은 시작됐다. 그리고 김치파동이 일거라는 일각의 주장도 등장하고 있다.

우리에겐 없어서는 안될 김치가 이제는 金치로 변신하고 있다. 서민들에게는 염두도 내지 못할 가격이라는게 여론이다. 그리고 김치업계도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원래 추석직전에 수요가 늘어 가격이 오르는게 일반적인 현상이었지만, 추석이후에도 물량이 부족해 배추가 폭등하고 있다는게 유통업계의 해석이다.

오늘부터 1만원이 넘어가 전년대 280%가 폭등했다는 자료도 나왔다. 이러한 배추폭등에는 봄철 냉해로 작황 부진, 여름철 폭염과 태풍, 최근 기습폭우로 인해 배추밭이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특히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가을배추 재배지역이 피해를 입었고, 고온다습한 기후로 속이 녹아내리는 '꿀통병'이 생기면서 수확량이 전년도 대비 40% 수준으로 낮아졌다는데 있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하여 배추재배지역이 감소한 것에 따른 폭등문제도 제기했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배추재배지역이 강원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기후문제가 큰 것으로 보인다.

여하튼 올가을 김치는 맘대로 먹을 수 없을 것 같다. 흔할때는 소중함을 모르지만, 귀하면 소중함을 아는 삶의 지혜를 자연은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