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촌 마상무예 공연 논란에 대해

2011. 9. 25. 14:06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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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촌홈페이지에 있는 공연안내

한국민속촌은 우리나라 세시풍속을 비롯해 시대별 생활사를 보여주는 외국인 단골 방문지역이다.
많은 프로그램을 선보이려는 욕심이 과했을까? 마상무예 등 일부 프로그램이 국내인이 아닌 외국인으로 대신하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언론에 비판을 받고 있다.
민속촌측의 과욕이 불러온 요상한 프로그램이 됐다. 민속촌측은 국내인이 없어서 할 수 없었다는 변명아닌 변명을 내놓았지만, 그 본질을 찾아가면 상당히 문제가 많은 프로그램이다. 아예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좋았을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몽골과 우리나라의 마상무예는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 마상무예라는 용어조차도 신생어라는 주장도 있어 논란의 소지가 되고 있다. 우린 몽골의 마상쇼를 본 것이지, 한국의 마상무예를 본 것은 아니다.
경향신문 9월 19일자에는 민속촌 측이 문헌자료를 토대로 고증을 거쳤기 때문에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힌것으로 보도했다. 민속촌은 누가 문헌을 고증했는지 밝혀야 하고, 왜 몽골인들을 이 프로그램에 채용했는지 등의 사유를 밝혀야 한다. 우리것이 아니라면, 우리가 직접 못한다면 아예 전시물이나 참고자료로 대신했어야 했다. 
민속촌뿐이 아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도 이 시연프로그램이 인기가 있었는지 여기저기서 몽골인을 채용해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전통문화를 어쩌고 하는 모습은 상업성에 치우친 그 내막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국내인들에게 투자해 프로그램을 만들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더 솔직하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지켜주는 일이 되지 않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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