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천스님입적, '선농일치'

2011. 10. 3. 11:35In Life/Worldly 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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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농일치(禪農一致)

화엄사 조실이자 조계종 명예원로의원인 도천(道川) 큰스님이 9월28일 오후 1시10분 대둔산 태고사에서 원적했다. 올해로 세수 101세, 법랍 83세. 다비식은 10월2일 오전 10시 화엄사 연화대에서 봉행됐다.

1910년 평안북도 철산에서 태어난 도천 대종사는 13세에 금강산 마하연에서 수월 선사의 상좌 묵언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금강산 마하연을 비롯한 신계사, 유점사, 법왕사 등 사찰에서 정진했으며 1950년 한국전쟁 이후 남한으로 내려와 1962년 불에 타 폐허가 된 태고사에 들어와 움막을 짓고 나물죽을 끊여먹으며 50년이 넘도록 두문불출 도량을 일궜다.

원적에 들기 전까지도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는 백장청규(百丈淸規)에 따라 종일 일하고 묵언을 실천했던 스님의 삶은 노동선(勞動禪)의 표본이며 극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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