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도원 여의도시대 막내리다

2011. 1. 3. 15:18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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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원빌딩내 있던 유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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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도원전경


1918년 설립된 재단법인 강도관 조선지부의 후신이었던 여의도의 한국유도원이 매각됐다

서울 소공동에서 시작돼 1995년 여의도스포츠센터로 변신했던 유도원이 경영난의 이유로 이제 여의도시대를 마감한 것이다.

올초부터 경영난을 이유로 매각에 대한 소문이 있었고, 지난 10월에는 유도원매각을 반대하는 위원회까지 생겼지만 최종 매각된 사실이 최근에 알려져 유도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땅값만 해도 600억원이 넘는 유도원을 450억원에 매각한다는 사실을 놓고 갈등을 빚기도 했다.

지난 11월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유도원은 지난달 위탁관리 리츠인 '코크렙제17호'와 여의도 유도회관 건물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발표한바 있다. 코크렙제17호는 유도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순수 업무용 빌딩으로 운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유도원은 소공동 시절 대한유도회, 유도학교(현, 용인대학교), 연무관 등이 함께 하던 한국무도사의 중요한 사적이기도 하다. 그동안 맴버쉽으로 운영되어오던 여의도스포츠센터회원들이 최근 몇해전부터 탈퇴하기 시작하면서 경영난이 있었다고 한다 .
 
소공동시절부터 여의도시대에 이르기까지 유도계의 갈등을 유발시켰던 유도중앙도장인 한국유도원.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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