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 모구(毛球)가 있었다

2010. 2. 18. 18:09Report/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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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만 그 사적 자료가 남아 있다는 모구가 터키에도 존재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모구는 앞에서 달리는 말을 탄사람이 모구를 끌고 가면, 뒤에서 활을 쏘아 맞추는 것이다. 한민족전통마상무예격구협회에서 복원해 현재 세계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다. 2009년 독일에서 개최된 유럽선수권대회에서 터키선수로 참가한 Gokmen에게서 책한권을 건네받았다. 터키의 마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연구물로 그 책에는 우리의 모구와 유사한 모구 유적 그림이 있었다.

우리의 경우, 앞말에서 모구에 줄을 연결해 앞말에 탄 사람이 들고 달리는 것과는 달리, 터키의 경우에는 앞말의 안장에 줄을 연결해 달리면서 혼자 후사법을 이용해 맞추는 것으로 묘사돼 차이가 있다. 터키측에 이런 형태의 모구를 복원했느냐라고 묻자, 그곳에서는 옛 그림만 있을뿐 복원한 것은 없다고 한다. 현재까지는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사실에 근거해 복원되어 세계적인 스포츠로 발전시키고 있다.

구하기 힘든 자료로 터키에 가서도 쉽게 이 그림은 찾지 못한다. 1933년 터키의 연구자에 의해 보고된 그림을 사진으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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