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하이, 티벳족을 만나다

2010. 1. 7. 18:46In Life/風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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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중국 서중앙. 우리말로는 청해라는 곳이고, 칭하이가 중국표기 명칭이다.
티벳족이 대부분인 이곳에는 청해천지가 있고, 말이 집집마다 있으며, 활을 즐기는 곳이다.
매일 각 소수민족이 사는 마을을 찾아 다니고, 매일 양고기에 지칠만도 한데 몸 컨디션이 최고였던 여행지였다.
하루 승용차로 8시간을 강행하기도 했고, 7일간 그곳의 문화를 담느라 온 신경을 썼던 일정이었다.
해발 3,000m에서는 고산증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고, 사람들은 순박하며 항상 친절하게 맞이했다.
7월 1일.
하늘길이라 부르는 대륙간 고속도로가 개통됐다. 공산당창당 70주년에 맞춘 이 행사에는 엄청난 칭하이시민들이 밤새 폭죽을 터트리며 즐거워 했다.
한국어를 하는 사람이라곤 한명도 없던 낯선곳.
그러나 우리나라 두산건설의 고속도로 건설 참가로 가는곳 마다 두산건설 한글이 눈에 띄었다.
베이징에서 칭하이로 비행기를 갈아타고 가야 하는 곳이고, 공항에서 다시 차로 수시간을 가야하는 곳이었지만, 그곳의 하늘은 맑았다. 그리고 마음도....
라마승이 머무는 고사찰을 찾아가 진수성찬으로 대접받고, 주지승이 하는 말. 앞으로는 다 잘됩니다 하는 그 말을 잊지 못한다. 바로 결혼7년만에 우리 아들 진이를 갖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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